- 당선 가능성은 무려 31%p 차
- 정당지지도 국힘 38-민주 35%
- 與 지지 19% 전재수 당선 예측
- 후보선택 이유 ‘인물’ 답변 많아
국민의힘 중진 투입으로 ‘낙동강벨트 빅매치’가 성사된 부산 북갑에서는 재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5선 서병수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신문이 지난 21~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전 후보 지지율은 53%로 여당의 ‘저격수’로 투입된 국민의힘 서(36%)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으로 따돌렸다. 아직까지 ‘지역 토박이’ 전 후보의 프리미엄을 서 후보가 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에서만 5선을 했으며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 후보는 북갑 지역구 탈환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됐다.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p)로 이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중 가장 큰 수준이다. 기타 후보는 2%, 지지후보 없음 3%,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 지역에는 전·서 후보 외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가 나선 상태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31%p)가 더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 전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은 57%, 국민의힘 서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2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2%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92%가 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0%는 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으나 19%는 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선택한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87%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13%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93%, 국민의힘 지지자의 85%가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
북갑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은 35%였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9%,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 대상 6곳 중 경남 양산을(37%)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후보 선호도를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선 민주당 전 후보,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서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전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66%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70세 이상에선 가장 낮은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서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5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18세~29세에서 14%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1권역(구포1~3동, 덕천2동)과 2권역(덕천 1·3동, 만덕 2·3동) 모두에서 전 후보의 우위가 확인된 가운데 2권역에서 지지율 격차가 훨씬 크게 나타났다. 1권역에서 전 후보 대 서 후보 지지율이 49%대 38%였으나, 2권역에선 57%대 33%로 격차가 훨씬 벌어졌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전 후보의 고향인 만덕1동이 북을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전 후보가 만덕동에서의 강세는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엔 ‘인물’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47%로 ‘소속정당(40%)’이라는 응답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후보 선택 이유로 민주당 지지자의 59%는 ‘인물’을, 국민의힘 지지자의 57%는 ‘소속정당’을 꼽았다.
22대 총선 인식과 관련해선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부견제론)’는 응답이 49%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부지원론)’는 응답(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의 87%는 정부견제론을, 국민의힘 지지자의 89%는 정부지원론에 공감했다.
한편 적극투표층의 56%가 민주당 전 후보를, 39%는 국민의힘 서 후보를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과 부산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지역별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응답자 500명) ▷남 14.6% (500명) ▷사상 15.0%(500명) ▷사하갑 17.1%(500명) ▷해운대갑 12.8%(500명) ▷경남 양산을 17.6%(5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