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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사상, “文지역구 내가 탈환한다”…野 달아오른 예선 3파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2-27 19:42:5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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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민 후보중 유일 사상토박이
- 배재정 세 번째 본선 진출 도전
- 서태경 “능력있는 새 얼굴”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낙동강벨트’(부산 사상 사하 북·강서)의 선봉이자 상대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인 사상에서 지역구 탈환에 총력을 기울인다. 낙동강 벨트는 민주당이 현역의원을 여럿 당선시킨 곳으로, 특히 사상은 ‘문재인 지역구’라는 상징성이 커 야당으로선 다시 찾아야 할 전략지로 꼽힌다. 민주당 사상 경선은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배재정 전 의원, 서태경 전 행정관 간 3파전으로 본선만큼 열기가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사상 경선에 나서는 김부민(왼쪽부터) 배재정 서태경 예비후보. 각 후보 제공
김 후보는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사상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사상 토박이’다. 2004년부터 노사모 활동을 시작해 민주당과 인연을 맺었다. 사상구의원과 제8대(2018~2022년) 부산시의원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 출신으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사상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사상 민심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지역 밀착형 활동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로 사상은 춘추전국시대다. 제대로 된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커졌다”고 말했다.

배 전 의원은 지난 20, 21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장제원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약 6%포인트 차로 졌다.

준비된 일꾼임을 내세운 배 전 의원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저다”면서 “두 차례 실패 이후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 달리겠다. 사상구민도 ‘이번에는 배재정이 돼야지’라고 호응해 주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 전 의원은 20여 년 기자생활에 이어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의정 경험을 했다. 문재인 정부 헌정 최초 여성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1984년생인 서 전 행정관은 ‘젊고 능력 있는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웠다. 그는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자원봉사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국회 보좌관,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새 정치인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정치 전반에 필요한 능력과 국정운영 경험, 넓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강점을 밝혔다.

세 후보 모두 깨끗한 경선을 다짐했다. 이들은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 선전 없이 정정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며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꾸려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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