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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금정, 지난 총선 공천파동 앙금…예선전 성사로 접전 전망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2-25 19:39:3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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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헌, 與지방의원 전폭 지지
- 공천 탈락 김현성, 선대위 합류
- 김종천, 당원 3000명 모집 저력

부산 금정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이 첫 예선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브니엘고 선후배 사이로, 지난 21대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의 당사자다. 2020년 21대 총선 앞 현역이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금정은 무주공산이 됐다. 김 이사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번복하면서 백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들고 국회에 입성했다.
부산 금정에서 경선을 치르는 현역 국민의힘 백종헌(왼쪽) 의원과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 각 후보 제공
이번 경선을 앞두고 백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광역·기초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현성 예비후보가 최근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백 의원은 “김 총괄위원장이 힘을 보탠 만큼 반드시 당선돼 재선 의원으로서 생동감 있는 대한민국과 금정을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인 백 의원은 지역 장악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또 백 의원은 2021년 부산시당 최초로 초선 시당위원장을 맡아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원내부대표로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거대 야당에 맞서 싸운 전투력도 입증됐다. 백 의원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는 게 장점”이라며 “주민과 당원을 섬기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복지정책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그는 지역 현안인 ‘침례병원 공공화’ 등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세연 사단’이 김 이사장을 전폭적으로 돕고 있고, 김 이사장과 장제원 의원이 중앙대 선후배 사이로 당내 영향력도 만만찮다는 시각이다. 그는 일찌감치 경선에 대비해 지난해 당원 3000여 명을 모으는 저력을 발휘, 경선 여론조사에서 50%가 반영되는 당원 표심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김세연 전 의원과 백 의원이 극심한 갈등을 빚으면서 지역조직이 분열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역 의원은 공약 하나 지키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다”며 “금정구 ‘선수 교체’를 이뤄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금정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고, 공약 실천으로 금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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