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해진(밀양 의령 함안 창녕) 의원의 경남 김해 총선 출마 움직임과 관련, 김해을 지역 여당 예비후보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해을 김성우·서종길·박진관·김장한·이춘호 예비후보는 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진 의원은 김해 출마를 포기하고 백의종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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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해을 총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조해진 의원의 김해 출마설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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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전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 당 후보가 총선 승리를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는 가운데 3선 조 의원의 김해 출마 권유 소식으로 시민이 충격에 빠진 것은 물론 흥분한 당원들의 항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 중 험지인 김해에 연고도 없이 출마한다는 것은 56만 김해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그 누가 지역구를 관리하며 바닥 민심을 다질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 “조 의원은 당과 지역에 부담을 주는 김해 출마를 포기하고 즉각 백의종군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장한 예비후보도 “전략공천으로는 절대 승리할 수 없으며 당의 인물 선정도 잘못됐다. 갑작스러운 조 의원은 출마 소식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박진관 예비후보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영업하는 게 순서인데 이게 원칙이냐. 낙하산 인사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종길 예비후보는 “4년 전 장기표 후보가 낙하산으로 내려왔지만, 패했다. 옛날과 같은 찍어 누르기식 공천 형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춘호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낙동강 벨트 복원을 위해 중진 의원을 공천하려는데, 중앙당도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공천 시스템을 통해 경선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현재 지역구 당원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열며 의견을 구하고 있다. 설 직후 저의 입장을 국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