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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해설맛집] 최근 대선·지방선거 잇단 승리…김해갑·을 與 주자 문전성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2-04 19:35:4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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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민홍철 4선 노리는 ‘갑 지역’
- 박성호·권통일 등 5명 출사표
- 野김정호 3선 도전하는 ‘을 지역’
- 이상률·김성우 등 9명 경쟁 치열
- 김해고 출신 표심도 주요 변수

- ‘3연패’ 두 곳 전략공천 가능성도

부산 경남(PK)지역 ‘낙동강 벨트’ 주요 전략지인 김해 지역구(갑·을)에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가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두 선거구 모두 최근 국회의원 선거(재보궐 선거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이라 우선 추천(전략공천)이 가능한 만큼 향후 중앙당의 공천 향배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마감한 국민의힘 22대 총선 경남 김해갑·을 지역구 공천에 각각 5명과 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관위의 공천 룰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속 3번 패배한 지역구는 우선 추천이 가능해, PK에선 김해갑·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갑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9대부터 내리 3선을 했다. 민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여당에선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국회의원, 박동진 Good개발그룹 회장, 박성호 전 경상남도 부지사, 엄정 전 김해발전연구원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갑은 지난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지만, 최근 선거 추이를 보면 지지세의 변화가 감지된다. 2022년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김해시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9.33%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46.22%)를 3.11%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12년 만에 국민의힘 소속 홍태용 김해시장이 당선되면서 여권 내에서는 김해갑 탈환의 적기로 분석한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관료로서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운다. 권 예비후보는 권성동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 정치무대의 폭넓은 인맥을 가졌다. 김 전 의원은 17, 18대 지역구 의원을 지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이후 지방선거에서 의령군수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박동진 예비후보는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지역 사업가이며, 엄정 예비후보는 제7, 8대 김해시의원을 지냈다. 진보당에서는 박종택 전 진보당 김해시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김해을 지역구에는 무려 9명이 공천 신청을 하면서 예선전 열기가 달아올랐다. 김해을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당선됐다가 이후 경남도지사 출마로 중도 사퇴했다. 이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당선된 뒤,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민의힘은 3회 연속 패배했다.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만 7명(김성우 전 당협위원장, 김장한 울산대의대 교수, 김진일 전 미래약속포럼 청년위원장, 박진관 전 ㈔대한민국명장회 감사, 서종길 전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이춘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인 데다 송부용 경남연구원장과 조수진 전 알리안츠 글로벌금융그룹 아태지역본부 전략실장도 공천 신청을 했다. 특히 경찰대 출신으로 경남경찰청장을 지낸 이상률 예비후보의 가세로 기존 후보들 사이에 긴장감이 높다. 현역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 내에선 김경수 신상훈 전 도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천기 진보당 김해시위원장도 도전장을 냈다.

‘김해고’ 출신 동문 표심의 향방 또한 관심사로 떠오른다. 김해고 출신은 민 의원(4회)을 비롯해 권통일(15회) 김장한(7회) 김정권(3회) 박성호(9회) 엄정(10회) 이상률(8회) 예비후보 등이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김해고 총동창회장에 선출됐다.

여권 한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가 전략공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중앙당이 공정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면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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