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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등판론’ 다시 술렁이는 중영도

현역 황보승희 불출마 선언에다 金 최근 지역인사와 소통설 솔솔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23-08-13 19:30:0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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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계복귀설 일축 불구 행보 관심
- 공천과정 영향력 행사 가능성도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사진) 마포포럼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영도에서 김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3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중영도에서 김 대표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2013년 보궐선거를 통해 영도에 처음 입성했으며,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중영도에 출마, 당선됐다.

2020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현실 정치에서 한발 물러났다. 지난 6월 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락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나는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사람”이라며 “70살 넘어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내 정치적 소신이고 이미 오래전에 발표했다”며 정계 복귀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근 김 대표가 현역 시절 함께 활동했던 중영도 지역 인사들과 소통하며 지역 민심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선 후보군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현역인 황보승희 의원이 지난 6월 탈당과 함께 불출마 선언을 한 것과 맞물리면서 김 대표의 일련의 행보를 내년 총선과 연결 짓는 시각이 많다.

중영도는 현역 낙마로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원 곽규택 변호사 등 이전 출마자부터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승환 해수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인사까지 두루 거론되는 상황이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김 대표가 과거 현역 의원시절 인연이 있었던 인사들과 소통하는 것을 두고 지지자들은 출마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 같다”며 “아직은 총선 출마를 말하기에는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출마도 하나의 옵션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직접 출마보다는 공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현재 국힘 내에서 김 대표의 입지를 감안할 때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김 대표의 의원시절 보좌관을 지낸 장성철 공감센터 대표는 “선출직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을 소신처럼 말해왔었기 때문에 지역 인사와 소통하는 것이 출마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전직 의원으로서 민심을 다독이려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공천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이 원하는 대로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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