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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선 진두지휘 전봉민 “꽉 막힌 산은 이전 물꼬 틔울 것”

국힘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7-23 20:04:5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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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 1년, 지역현안 챙기기 방점
- “취수원 다변화에도 온힘 쏟겠다”
- 사용후핵연료 영구저장 선 그어
- 지역구 의석 18석 사수 약속도

“집권여당으로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산업은행 이전까지 다양한 국책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이 23일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지난 14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신임 위원장으로 전봉민(수영) 의원이 선출됐다. 임기는 1년으로,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선거를 이끌게 된다.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전 의원은 23일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 ‘지역 현안’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은행법 개정 단계에 막혀있는 산업은행 이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덕신공항 건설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고 2030엑스포 부산 유치는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는 데다 여야 이견이 없는 분야다. 이에 반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더불어민주당의 미온적인 태도로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이전이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윤재옥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관련법 개정을 우선 법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앞으로 부산시당 차원에서도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숙원사업인 ‘안전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취수원 지역인 경남의 반대에 막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전 위원장은 “부산시뿐만 아니라 정부가 물을 제공하는 지역을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신경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부지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설치에 대해 전 위원장은 “영구 설치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수용성과 안전이다. 향후 국회 심사와 정책 결정과정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부산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에서 부산이 현재 지역구 의석 18석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무조건 지켜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전 위원장은 “의석을 한 번 잃으면 다시 가져오기가 매우 어렵다”며 “국회 전원위원회 회의에서도 수도권 집중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지역 의원은 모두 공감했다. 지역구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의석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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