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핵관’ 총선 전략공천 가능성
- 민주는 변성완 등 후보로 거론
내년 4월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부산 여야 물갈이 폭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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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4월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영남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물갈이 공천을 단행했다. 실제로 2016년 19대 총선 후보로 나섰다가 2020년 20대 총선 후보까지 이어졌던 경우는 18명 중 13명(72%)이나 됐던 반면 20대 총선 후보가 21대까지 살아남은 경우는 6명(33%)에 불과했다. 당시 공천권을 거머쥔 6명 중 이헌승(부산진을) 김도읍(북강서을) 하태경(해운대갑) 조경태(사하을) 후보는 당선됐지만 박민식(북강서갑) 김척수(사하갑)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벌써 ‘텃밭 물갈이론’이 파다해 부산에서는 21대 총선 수준을 넘어서는 물갈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PK는 ‘윤핵관’이 대거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21대 총선 때 입성한 초선 의원 상당수가 이렇다 할 역량을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데다 다선 의원들도 당 안팎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한 것도 물갈이론에 힘을 싣는다. 실제 5선으로 나란히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은 각각 당 대표, 국회 부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가 대거 교체될 조짐이 보인다. 20대 총선에 이어 21대까지 후보로 나섰던 경우는 18명 중 10명(55%)이었지만, 21대 총선후보로 나왔다가 지금까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는 현역 3명을 포함해도 8명(44%)에 불과하다. 특히 민주당에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던 후보들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방선거 당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동 해운대갑 부산진갑 연제에서는 전 구청장이, 부산진을에선 전 시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역 지역위원장이 아니더라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까지 고려하면 절반이 넘는 지역구에서 지난 지방선거 낙선자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젊은 피가 얼마나 수혈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40대 이하는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이 유일하다. 역대 선거 후보를 보더라도 젊은 후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21대 총선에 나섰던 후보들을 보면 양당 후보를 다 합쳐도 40대 이하가 8명에 불과했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양당 모두 경쟁력 있는 새 인물을 얼마나 내세우느냐에 따라 물갈이가 ‘개혁’이 될지 ‘자기편 꽂기’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