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총선 지형] 국힘 ‘윤핵관·검핵관’ 투입설…민주 ‘현역+前구청장’ 맞불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4-09 20:37:0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尹대통령 안정적 지지율 최대 관건
- 일각선 “40~50%는 받쳐줘야 힘쓸 것”
- 野 ‘李 대표 리스크’ 등 당 지원 어려워
- 지역 밀착·개인 능력으로 승부 가능성

내년 4·10 총선은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여소야대’로 국정의 발목이 잡힌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론’을 띄우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외교정책 등을 집중 공격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윤 대통령 영향력이 총선 때 얼마나 힘을 쓸지가 관심사다.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40%대 중반까지 올랐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1년이 다가오는 현재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주 69시간제 등을 둘러싼 정책 혼선,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한일정상회담 후폭풍 등으로 좀처럼 국정운영의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도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결과 ‘차기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0%였던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6%에 그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 상황은 국민의힘에 낙관적이지 않지만 앞으로 윤 대통령의 가시적인 국정 성과가 드러나고 안정적인 지지율 흐름이 이어간다면 윤 대통령을 간판으로 국민의힘은 단일대오를 이뤄 총선을 치를 수 있다. ‘친윤(친윤석열)’ 후보들에게도 자연스레 힘이 실리게 된다. 특히 부산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내지 검핵관(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 대거 투입될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다.

이 같은 윤핵관 투입은 당내 기반이 없는 윤 대통령의 ‘친위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2020년 총선을 통해 입성한 상당수 부산 초선들이 21대 국회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상황과도 관련이 깊다. 그러나 일각에선 윤핵관이 힘을 쓰려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50%는 받쳐줘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대통령의 인기가 없는데 무차별적으로 윤핵관 내지 검핵관 출신들을 내려꽂을 경우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과 갈등만 커지고 공천 후유증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부산에서 역대 최대였던 5석+α를 노리는 민주당도 22대 총선 지형은 만만치 않다. 당장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 대표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야당 안팎에선 이 대표가 연말께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고 비대위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대안도 마땅치 않다는 게 당의 고민이다.

당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부산 후보들은 이재명 지도부와 거리두기를 한 채 ‘지역 밀착’ 내지는 ‘개인기’로 승부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9일 “부산에서는 어차피 ‘당 대 당’ 선거로 승부하면 이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개인적인 능력과 관계를 앞세워 치를 수밖에 없다”면서 “그래도 이번 총선엔 현역 3명 외에 막강한 구청장 출신 후보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역대 가장 강력한 후보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서울에 걸으러 갑니다
  3. 3바이든 한국 대통령은 文?…韓 기업 방문해 말실수
  4. 4‘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5. 5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6. 6[근교산&그너머] <1358> 전남 영암 월출산
  7. 7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8. 8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9. 9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10. 10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1. 1‘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2. 2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3. 3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4. 4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5. 5정치권 ‘이낙연 신당설’에 촉각
  6. 6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7. 7부산 여야 ‘엑스포 실패’ 총선 영향 촉각
  8. 8與 공관위, 이르면 내달 중순 출범
  9. 9尹대통령 “균형발전 계속 추진”(종합)
  10. 10대통령실 정책실 부활,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1. 1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2. 2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3. 3"HMM 현재 역량으론 세금투입 지속 불가피, 통합으로 경쟁력 키워야"
  4. 4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5. 5“아쉽지만 부산 브랜드 가치 높여” 마음 다잡는 지역 상공계
  6. 6[종합] 한수원·원안위 "경주 지진에 원전·방폐장 모두 안전"
  7. 7삼성전기 박선철·안병기 상무, 부사장으로 승진
  8. 8반토막 홍콩H지수…당국, 은행 ELS 불완전판매 정조준
  9. 9“국립해양박물관 이름 걸맞은 전시공간 마련했죠”
  10. 10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2파전…BDX컨소시엄·위메이드 응모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3. 3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4. 4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5. 5'1심 무기징역' 정유정, 檢 이어 본인도 항소
  6. 6공시생 사망 부른 부정청탁…부산시교육청 면접관 항소심도 징역 1년
  7. 7“인지도 낮아 효과 의문”…유치위 현지 응원 논란
  8. 8여중생 트로트 가수 스토킹한 60대 불구속 기소
  9. 9대리송금 부탁하던 총장님, 사실은 카톡피싱범
  10. 10간밤에 경주서 지진... 부산서도 신고 8건
  1. 1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2. 2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3. 3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4. 4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5. 5PSG, 음바페 극적인 PK골 무승부
  6. 6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7. 7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8. 8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9. 9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10. 10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우리은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