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원전·산업은행 이전 등
- 굵직한 이슈들 지역 판세 좌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이자 정치 지형을 뒤바꿀 변곡점인 만큼 여야는 사활을 건다. 부산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2030세계박람회 유치 등 대형 이슈의 향배에 따라 여야의 유불리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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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부산 수영구 민락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미광화랑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부산 국민의힘의 목표는 전석 석권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텃밭인 부산 울산 경남(PK)이 선봉에 서야 한다고 본다.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에서도 보았듯이 윤석열 정부가 부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부산 시민이 많이 지지해줬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분주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9석 확보가 목표다. 21대 총선 평균 득표율이 43%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절반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민주당은 당장 10일 오후 3시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은 “10만 시민 인터뷰를 통해 맞춤형 총선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굵직한 지역 현안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결정되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성사되면 여당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은행 부산이전이 ‘여당 찬성 vs 야당 반대’ 구도로 흘러가도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원전 문제는 파괴력이 큰 이슈로 꼽힌다. 부경대 차재권(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부산은 수산업 비중이 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민감하다. 국내 원전 이슈도 핵폭탄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기현 대표 지역구가 있는 울산에서는 6개 선거구를 모두 국민의힘이 석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경남에서는 민주당이 김해 양산 등 낙동강 벨트에 국한된 영역을 창원 등지로 확장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