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 독립 땐 의석 한자리 늘어
- 국힘 장예찬 북구 출마 가능성
- ‘친윤’인사 전략공천 전망 솔솔
- 민주는 정명희·변성완 차출론
내년 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에선 가장 변동이 클 것으로 꼽히는 ‘북강서’선거구에 눈길이 모인다. 강서구 인구 증가로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가 거론되는 데다 국민의힘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은 1년째 ‘주인’이 없는 상황이라 누가 부상할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획정 기준 불부합 지역선거구 현황’에서 ‘북강서을’은 일부분할금지 지역으로 지목됐다. 강서구 인구가 14만 명을 넘어서면서 강서구 자체만으로도 획정 기준을 충족하게 됐기 때문이다. 강서구를 떼어내고 북구만 보더라도 단독으로 인구 상한 기준을 넘어 재조정 대상이 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북강서 갑·을로 나뉜 현행 유지 ▷현행 지역구를 유지하되 인구가 급증한 ‘을’에서 ‘갑’으로 일부 동 조정 ▷강서와 북구로 분리 ▷강서와 북구갑·을로 분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중 일부 동만 조정할 경우 화명 1,3동이 거론되지만 생활권을 감안하면 채택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서와 북구로 분리하는 안도 북구 인구가 하나의 지역구로 묶기엔 너무 많아 비교적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역구 조정안 중 현행 유지 혹은 강서와 북갑·을로의 분구가 비교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서와 북구갑·을로 나뉘어 의석 한 자리가 늘어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도읍 의원 지역구인 북강서을과는 달리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이 1년째 비어있어 누가하게 될지가 관건이다.
북구가 갑·을로 분구되면 새로 2개의 지역구로 바뀌는 셈인데 두 차례에 걸친 북강서갑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지역 정치인이 모두 탈락한 데다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인물도 없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롯한 전략공천 대상자가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벌써 부산 출신인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의 북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이전 당협위원장인 박민식 보훈청장의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오는 6, 7월께로 전망되는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주인을 찾게될지, 아니면 내년 선거에 임박해 전격적으로 공천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에서 총선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으면 공천대상자가 미리 당협위원장으로 정해질 것이고, 총선 임박해서 전략공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으면 선임 절차는 더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북구가 갑을로 분구될 경우 정명희 전 북구청장 차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역인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에 이어 현재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지역 내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정 전 북구청장으로 라인업을 짤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