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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상륙훈련 반발…북한 동해로 또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핵탄두 탑재 가능한 미사일 추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20:29:3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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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핵항모, 호송훈련·방공전 펼쳐
- 추가도발 경고 메시지 발신할 듯

북한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출동한 27일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진행 중인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27일 경북 포항시 정천리 훈련장에서 한국 해병대 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와 미군 제13해병원정대와 함께 도시지역근접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 47분께부터 8시께까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미사일은 각각 370여 ㎞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미사일 기종은 비행거리 등을 고려할 때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23일 수중드론 형태의 핵 어뢰로 평가되는 ‘핵무인수중공격정’을 발사해 폭발시험을 한 지 나흘만이다.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9일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이라며 ‘북한판 이스칸데르’ SRBM 1발을 쏜 지 8일 만의 도발이다.

이날 발사는 미 항모 전개와 한미 연합상륙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의 SRBM 발사 직후 국방부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를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이 2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니미츠 항모는 부산 입항에 앞서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DDG-991) 최영함(DDH-981)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펼쳤다. 이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서 시작한 연합 실기동훈련(FTX)인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 일환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며 항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 해상 훈련 형태로 펼쳐진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추가 도발을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입항하는 미 제11항모강습단은 니미츠호와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함(CG-52),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웨인 E. 메이어함(DDG-108) 및 디케이터함(DDG-73)으로 구성됐다.

‘떠다니는 군사기지’인 이 항모는 승조원 6000명가량을 태우고 함재기 90대를 적재할 수 있어서 웬만한 국가의 전체 공군과 맞먹는 항공 전력을 자랑한다. 최고 속력 30노트(시속 56㎞)로, F/A-18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 MH-53·SH-60 헬기 등을 탑재한다. 길이 332m, 너비 76m인 축구장 3배 넓이의 비행갑판을 갖췄으며 높이는 23층 건물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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