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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공조 결의 나흘만에…북한 또 미사일

北 외무상 경고성 공개 담화 뒤 동해상으로 SRBM 1발 도발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11-17 19:55:4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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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실험 강행 가능성 등 얼음장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지난 13일 한·미·일 정상이 프놈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핵 확장억제 강화를 결의한 것에 대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반발하는 담화를 발표한 지 1시간 40분 만에 이뤄졌다. 특히 북한은 “미국이 반드시 후회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도발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47㎞, 속도는 약 마하 4(음속 4배)로 탐지됐고,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개발한 고체연료의 KN 계열 미사일로 전해졌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한미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합참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3시 31분께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한 뒤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이번 도발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담화를 발표한 지 약 1시간 40분 만에 이뤄졌다. 최 외무상은 지난 6월 승진한 후 첫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을 벌려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위협했다.

탄도미사일을 발사 직후 미 공군의 주력 정찰기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RC-135V 가 중부지방 상공에 출격한 모습이 포착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RC-135V ‘리벳조인트’가 중부지방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다. RC-135V 출격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감사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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