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기업 아세안 진출 확대 전망…일본 징용문제 해결 물꼬도

尹대통령 G20 순방 결산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11-16 20:02: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남아 진출 지역기업 100곳
- 인·태전략으로 협력강화 기회
- 3년 만에 中과 관계 복원 기대
- 北비핵화 역할론 놓곤 온도차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하고 16일 오전 귀국했다. 치열한 미중 경쟁의 격전장인 동남아에서 독자적인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미국 일본 중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공조의 의지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 ·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아세안 관계 격상, 부산에 기회

지난 11일(현지시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은 제2위 교역대상인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협력 대상과 범위를 넓혀 국익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 공동보조를 맞춘 의미도 있다.

김성한 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에 갇혀 있던 우리 외교의 시야가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인·태 지역으로 대폭 확대되는 의미”라며 “이를 통해 국익 창출의 기회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세안 지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산 기업의 진출이 많고, 지자체와 민간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한-아세안 관계 격상은 부산에도 큰 성장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부산 연고 기업은 2020년 기준 96곳이다.

해운대구에는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2017년에 개원한 아세안 문화원이 있다.

시는 수라바야·호치민·프놈펜 등 6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고, 2020년부터 매년 11월 ‘부산-아세안 주간’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정부 “中과도 외교적 공간 충분”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언제라도 감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미, 한·중·일, 한일, 한중 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프놈펜에서 진행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성명을 도출하며 북핵 위협에 맞서 3각 안보협력을 공고화했다.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 제공을 강화하고, 한·미·일이 수집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 일본과 밀착한 반면 중국과 외교적 공간을 지나치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서 갑자기 미국 일변도의 외교를 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3년 만에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전략에 무조건적으로 쏠리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이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온도차를 보였다.

한편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분명한 의지를 확인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교섭에 강한 추진력을 주입했다”면서 “이제 양국 실무자 간 한두 개의 해법으로 어느 정도 좁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