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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 왕이 접견하던 날 북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또 도발

순항미사일 쏜지 이틀 만에 동해 시험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9-15 20:44:4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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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軍 SLBM 발사와도 연관 가능성
- 왕이 “中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계기로”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성공한 15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했다.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방한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SLBM은 지난 8월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t급)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성공은 세계 7번째다.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는 SLBM은 전략적 가치가 높지만 개발이 어려워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운용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낮 12시 34분과 39분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1500㎞)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한 지 이틀만이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는 지난 3월 25일 이후 174일 만이다. 합참은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경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고도 60여㎞로 800㎞를 비행했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우리의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남북 문제를 논의했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베이징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로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하루에도 역사적인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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