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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왼쪽)과 민경욱 의원(오른쪽). 국제신문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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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개표 조작에 중국 해커가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을 향해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이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민경욱 의원이 ‘Follow the Party’(당과 함께 간다)를 수리수리 마수리 마법의 주문처럼 반복하는 주술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모든 페북 글 말미에 Follow the Party를 남기며 신봉자들에게 암송을 강요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실 본인도 이미 정확히 모른다고 고백해놓고도 괴담을 계속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중국 해커가 자기만 알아볼 수 있게 배열한 숫자를 찾아내 이진법으로 푼 뒤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중국과 내통해 희대의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해당 문구가 나온 지 5일이 지났지만 민 의원은 여전히 합리적인 설명을 못 하고 있다”며 “민 의원 방식대로 숫자를 조합하고 변환하면 세상의 모든 글자를 다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괴담 퍼뜨렸으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 의원은 ‘Follow the Party’ 외칠 때가 아니라 ‘Leave the Party’(당을 떠나라) 할 때”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자신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중국 해커설’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가 저에게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으니 재개표를 지켜보겠다’고 알려왔다”며 “다른 지인에게는 부정선거 문제를 거론하면 당이 두 번, 세 번 죽는다고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희망고문은 그 정도면 됐다. 나 홀로 외치련다”고 말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