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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자 전용 투표소를 방역하는 관계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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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투표에 참여한 1만 1151명 중 6건의 무단이탈 사례가 나왔다며, 이 중 3건에 대해 고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투표장 외의 장소에 방문한 사례 6건을 확인했다”며 “이 중 3건에 대해 경찰 등에 고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에 고발할 3건은 투표소 이동 중 당구장이나 PC방을 이용한 격리자, 할인마트와 친구 집을 방문한 격리자, 휴대전화를 교체하려고 동선을 이탈한 격리자 등이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3건은 바로 고발할 예정이며 1건은 고발 사유에 해당하는지 현재 조사 중”이며 “나머지 2건은 위반 사례가 경미하다고 봐서 고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발 대상에서 벗어난 2건의 사례는 중대본에서 외출을 허용한 오후 5시 20분보다 이른 시간에 집을 나와 투표소로 이동한 경우로, 이 격리자는 투표장 외에 다른 곳은 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 건은 자가격리자 부부로, 투표 의사를 사전 보고하지 않은 한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배우자를 데려다주기 위해 같이 차로 이동했다.
운전자는 투표장을 오가면서도 차에서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차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는 총 212건으로 231명으로 이 중 15건, 16명에 대해선 기소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그는 자가격리자와 일반유권자가 섞여서 투표를 했다는 지적을 받은 서울 송파구 투표소에 대해서 “15일 총선 투표 당시 자가격리자가 일반투표소를 이용한 사실이 있다”며 “투표소에 근무한 관계자 및 격리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코로나19로 여러 국가가 선거를 연기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방역 노력으로 선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한 하나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제의 방역 상황을 평가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며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최소 1~2주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김 차장은 “전날 높은 투표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장면을 여러 곳에서 목격했다”며 “사전 예방 조치를 강구한 현장과 이해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투표율이 높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심에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