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구폐쇄 약속했던 동창리 발사장 새 압박카드로

北 ‘중대한 시험’ 발표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12-08 19:53:3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 변화 없으면 ICBM 쏠 수도
- 비건 특별대표 이달 중순 방한
- 판문점서 북미간 접촉 가능성

미국을 향해 연말까지 ‘새 계산법’을 가져오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공언한 북한이 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비핵화 대화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동창리 발사장’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북한은 과거에도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서 ‘위성 발사’ 명분으로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하거나 ICBM용 엔진 연소시험 등을 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서해위성발사장의 영구폐쇄를 약속한 바 있다. 그만큼 비핵화 대화에서 상징적인 이곳이 연말 시한을 앞두고 ‘대미압박용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한 ‘중대 시험’도 ICBM이나 위성 발사를 위한 우주발사체(SLV)에 필요한 고출력 신형 엔진시험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ICBM 카드’를 내세워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다가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다고 판단되면 ‘위성 발사를 가장한 ICBM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태성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ICBM 시험 발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핵실험 및 ICBM 발사를 ‘레드라인’(금지선)으로 여기고 있는데, 북한이 위성발사를 빙자한 ICBM 시험 발사를 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지도 주목된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위성 발사’를 ICBM 시험발사로 규정하고 있다. SLV와 ICBM은 추진로켓과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기술이 동일하며 탑재체가 SLV, ICBM에 따라 구분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북 특별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이달 중순 방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비건 지명자가 방한 기간 중 판문점 등에서의 북미 간 전격 접촉에 나설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317> 경남 양산 시명산~불광산
  2. 2가성비 넘어 ‘갓성비’…주머니 가볍게 가는 부전시장 맛집
  3. 3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4. 4부울경 메가시티 완전 폐기...역사 속으로
  5. 5박형준 시장 "TK신공항특별법 ‘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부적절"
  6. 6“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7. 7부산도시철 차수판 96%가 기준 미달…올 여름 걱정된다
  8. 8[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행사에선 잘 안 보이는 전재수
  9. 9주행거리 150km 미만 전기차, 올해부터 보조금 줄어든다
  10. 10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파월 "두 차례 더 필요"
  1. 1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2. 2[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행사에선 잘 안 보이는 전재수
  3. 3巨野 상대로. TK 상대로 '나홀로 외로운 싸움' 하는 김도읍 최인호 의원
  4. 4'천공' 관저 개입 논란 재점화, 대통령실 "전혀 사실 아냐"
  5. 5국힘 전대 다자·양자대결 조사서 '안', '김'에 승..."'나'·'유' 표심 흡수"
  6. 6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음해, 차기 당지도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
  7. 7安 “가덕신공항 절차 앞서 TK와 동시추진 문제없다”
  8. 8北 "미 전략자산엔 핵, 연합훈련엔 전면대결" 엄포...정부 예의주시
  9. 9민주 2일 의총 이상민 탄핵 논의, 김건희 특검도 압박 ‘쌍끌이 역공’
  10. 10안-김 2일 후보등록 하자마자...'디스'전 스타트
  1. 1“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2. 2주행거리 150km 미만 전기차, 올해부터 보조금 줄어든다
  3. 3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파월 "두 차례 더 필요"
  4. 4지난해 부산~제주 간 여객선 승객 전년 대비 35.5% 늘어
  5. 5갤럭시S23 '전용 퀄컴AP'로 발열 줄인다...카메라로 승부수
  6. 6‘삼성 야심작’ 갤럭시S23 실물보니…‘왕눈이 카메라’ 한눈에
  7. 7공공요금發 부산 물가 폭등…도시가스 35%, 오징어 31%↑
  8. 8부산상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문제 해결 나섰다
  9. 9부산상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문제 해결 나섰다
  10. 10‘마스크 해방’에 울고 웃는 화장품·마스크 업계
  1. 1부울경 메가시티 완전 폐기...역사 속으로
  2. 2박형준 시장 "TK신공항특별법 ‘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부적절"
  3. 3부산도시철 차수판 96%가 기준 미달…올 여름 걱정된다
  4. 4지역대 지원예산 2조+α, 2025년부터 지자체장이 집행
  5. 5충청특별연합 속도 내는데…PK경제동맹 석 달째 구호만
  6. 6“백산 안희제 선생처럼…의령·부산에 공헌하고 싶다”
  7. 7'연분홍 벚꽃 터널' 진해군항제 4년 만에 개최… 내달 24일 전야제
  8. 8통학 차량서 영유아는 마스크 착용 '권고'
  9. 9"오락가락 날씨" 오늘 아침 -7~1도...바람 강해 체감온도 2~4도↓
  10. 10엎어진 수안2 재건축…거래마저 끊겨 젊은 영끌족 눈물
  1. 1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2. 2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3. 3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4. 4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5. 5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6. 6연봉 1/4 후배 위해 기부, 배성근 따뜻한 작별 인사
  7. 7첼시 “1600억 줄게 엔조 다오”
  8. 8‘달려라 거인’ 스프링캠프 키워드는 러닝
  9. 9이강철호 체인지업 장인들, 호주 타선 가라앉혀라
  10. 10‘새해 첫 출전 우승’ 매킬로이, 세계 1위 굳건히
우리은행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