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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선후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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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선후보가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뒤 전세기를 타고 에콰도르로 출국했다.
아르헨티나 출입국관리국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시에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와 아내, 두 딸 등 4명이 27일 밤 10시 50분 미시오네스주 푸에르토 이구아수 인근 탄크레도 네베스 국제교량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유효한 여행 서류를 제시했으며 입국에 법적 장애가 없었고, 출입국 절차도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아르헨티나는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밤 11시 30분 이들이 아르헨티나 항공사 바이레스 플라이가 운항하는 전세기를 타고 에콰도르 과야킬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28일 새벽 5시 46분 과야킬 공항에 착륙했으며, 이후 미국 마이애미를 향해 다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텍사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취재진에 보우소나루 가족을 미국에서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출국은 브라질 대법원이 자금세탁·불법수수 등 혐의로 보우소나루의 출국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졌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대법관은 지난 26일 보우소나루의 출국을 불허하고 브라질 여권을 압수하도록 명령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보우소나루 일가가 입국할 당시 법적 장애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들의 이동 과정에 정부 인사들이 관여했는지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우소나루의 아르헨티나 경유 도피 방조 의혹과 아르헨티나 밀레이 정부의 룰라 대통령 대선 승리 축하 거부는 양국 관계에 외교적 파장을 불러일으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