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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서울 시내 한 건물 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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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에서 북한 인터넷 프로토콜(IP) 대역의 접근이 대량 탐지됐다. 금융권 해킹 사태가 알려진 후 북한 IP공격이 공식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에 ‘북한 IP의 금융권 대상 스캔성 접근 관련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공유했다.
당국은 21일 새벽 3시부터 지속적으로 다수의 북한 IP가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캔성 접근을 시도한 정황이 대량 탐지됐다고 밝혔다.
스캔성 접근은 특정 시스템의 취약점이나 열려 있는 네트워크 포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접속을 시도하는 행위다. 즉,보안에 빈틈이 있는지 파악해보려는 접근이다.
당국이 확인한 IP는 175.45.[176].0/22로 대역의 다수는 북한이다. 공문 발송 당시까지 탐지된 접근 건수는 약 440만4101건이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IP를 통한 공격시도가 실제 침해사고로 이어져 피해가 신고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IP를 통한 공격이라고 반드시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단정짓지 어렵다는 관측도 많다. 금감원은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6일 언론 공지에서 “일부 IP는 국가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국가가 특정돼도 우회 가능성이 있어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