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장충단로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연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65세 법정 정년 연장 연내 입법화와 주 4.5일제 시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여의대로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한국노총 집회이 약 1만2000명, 민주노총 집회에 약2만2000명이 모였다.

한국노총은 65세 법정 정년 연장 연내 입법화와 주 4.5일제 시행을 촉구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민주노총은 “노동기본법 쟁취하자”, “경제수탈 막아내자” 등 구호를 내걸고 ‘하청·특수고용노동자의 교섭권 보장’과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 등을 요구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종료 후에는 행진 대열을 둘로 나눠 각각 명동 세종호텔과 서울고용노동청 방면으로 도심 행진도 벌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전 목사는 “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빨리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