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포와 경남 양산 북정을 잇는 양산도시철도 구축 사업이 내년 하반기 개통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전체 사업비 중 올해 모든 국비 편성이 완료돼 내년 예산 확보만 남겨두면서다.

양산도시철도 노선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제2회 추경에 관련 사업 국비 120억 원이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업비 7963억 원 가운데 전기·신호·통신·궤도 등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올해 사업비 1227억 원을 사실상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번 증액으로 국비는 656억 원으로 늘었고, 부산시와 양산시 등이 자체 추경을 통해 지방비 80억 원을 추가로 매칭할 예정이어서 지방비 역시 571억 원으로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년에 국비 471억 원, 지방비 410억 원 등 881억 원까지 확보하면 전체 사업비 편성이 마무리된다.

양산도시철도 구축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사송택지지구를 거쳐 북정동까지 11.43㎞ 구간을 잇는다.

정거장 7곳, 차량기지 1곳 등이 함께 건설되며,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도 연결된다.

앞서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5~2018년 기본계획·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18년 착공한 바 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89% 수준이다.

올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7개월간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통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