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는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롯데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꺽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에 9-4로 승리했다.

최근 잇따른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중위권으로 떨어진 롯데는 반등의 기회를 다시 잡았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2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상승세를 마쳤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전준우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전준우는 도루를 성공해 2루에 안착했다. 상대 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에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손호영이 중견수 희생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엔 4점을 올렸다.

한태양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친 데 이어 장두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던져 2-1로 역전시켰다. 이후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장두성이 1점을 올렸다.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만들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1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롯데는 4회말 선발 투수 이민석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줘 5-4까지 추격당했다.

6회초 공격에서 롯데는 손호영, 손성빈의 연속 안타로 6-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엔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두산 핵심 불펜 홍건희를 두들겼다. 한태양의 볼넷과 장두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3루에서 이호준이 네 번째 투수 박정수의 초구를 우중간 적시타로 연결했다.

롯데는 5점 차로 앞서고 있으면서도 9회까지 투수 김원중을 투입하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준우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고승민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