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눈물 속 거행

유가족 대표 “재발 방지 위해 사고 원인 밝혀져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49일째인 15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 합동위령제가 거행됐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인도받기 전까지 머물렀던 ‘기다림의 공간’이었던 공항을 찾아 슬픔에 잠겼다.

유가족의 헌화·분향으로 시작한 49재에서 유가족들은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어머니, 손주, 조부모였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참사 당시 사고 현장에 투입돼 수습을 이어갔던 소방 공무원들, 유가족들을 지원했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49재에 참여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제복을 입고 찾은 일부 소방관은 합동위령제가 치러지는 동안 합장하며 그날의 아픔을 곱씹었다. 분향소 뒤편에 나란히 선 공무원들도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었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인근 철조망에 추모객들이 두고 간 음식물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사고가 난 직후 공항으로 달려온 가족들, 애타는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거나 시신 인도를 기다리는 49일간의 유가족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영상으로 나오자 공항은 다시 한번 눈물바다가 됐다.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들은 12월 29일 그날의 아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밝혀내고 기억해야 한다”고 울먹였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철저한 조사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바뀌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때까지 유가족의 편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이뤄진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 박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장례 절차를 마친 뒤 돌아온 공항에서 머무는 유가족 20여명은 이번 추모 행사가 끝나도 공항에 남아 사고 원인 등 향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동체 착륙한 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승무원 2명은 기체꼬리 쪽에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9. 9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