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예전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통했다. 전통적으로 효를 으뜸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군사부일체’라 하여 임금과 스승, 그리고 부모를 한 몸으로 섬기고 받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도 서구 물질문명과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시대에 따라 전통과 문화가 바뀌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게 정성을 다하고 예로서 섬기는 것은 변할 수도, 변해서도 안 되는 진리다. 특히 효를 실천하는 사람이 존경받고 칭찬받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사소한 규칙이나 질서, 법률도 지키고 각자 위치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회가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런 예의범절 교육을 가정에서 시작해야 한다. 부모가 모범이 돼 기본 인성을 길러주면 자연스럽게 학교 교육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는 지식교육과 예절교육을 병행해야 아이들을 사회질서와 규범을 잘 지키는 시민으로 키워낼 수 있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몰려있다. 가정의 달이라 이름붙인 것도 아이와 부모, 가족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여기자는 취지라 생각한다. 나아가 어려운 이웃에도 관심을 가지는 가정의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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