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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 부산의 염원 비상하다

2029년 개항 목표 안전한 공사 책임

방해변수 최소화해 적기 완공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5-30 19:44:35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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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 관문공항이 될 가덕도신공항의 공사 책임을 맡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발족한다. 공단은 오늘 부산 강서구 명지동 사무실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진다. 이사장과 3본부 체제로 운영되는 공단은 경영진과 직원 일부를 올 상반기 채용했고 하반기까지 전체 106명 규모 구성을 완료한다. 오는 2029년까지 안전한 공항을 신속히 만들려면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역 사회 요구에 따라 결성된 기관인 만큼 임무가 막중하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남쪽에 들어설 가덕도신공항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올 하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사진은 완공 이후 예상되는 공항 모습. 부산시 제공
가덕도 남쪽 666만㎡ 규모 육지와 바다에 터미널과 활주로 1본을 짓는 사업은 지금까지 비교적 차질없이 나아가고 있다. 부산 시민의 뜨거운 열망에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적절히 뒷받침된 덕분이다. 사업 공정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고 중요한 부지조성 공사는 지난 주 입찰 절차가 시작돼 조만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객터미널 설계 공모 역시 별도로 진행 중이어서 공항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터미널의 구체적인 형상이 곧 가시화된다. 가덕도신공항은 사업이 결정될 때만 해도 2035년 개항이 목표였으나 2030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사업기간이 6년으로 대폭 줄었다. 조성 과정에 예상되는 여러 공법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전한 해상공항을 적기에 완성해야 하는 임무가 결코 가볍지 않다.

부산에서는 오랜만에 14조 원가량 투입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앞두고 기대가 뜨겁다. 올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공항을 비롯해 주변 도로와 철도 인프라 확장 등 최소 6년간 직간접적인 경제유발효과가 수십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만성적인 일자리 부족에 시달리는 부산 경남 일대에 고용창출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모처럼 지역 건설 및 관련 업계나 취업시장에 활기가 돌 조짐이다.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수용 가능 인원은 연간 3500만 명 수준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상일뿐 늘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인천공항은 최근 제2 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무리 짓고 세계 3위권 공항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완공되면 수용 인원이 연 7000만 명에서 1억 명 이상으로 불어난다. 부산과 같은 영남권인 대구·경북에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절차를 밟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밀리지 않고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허브공항이 되려면 목표한 시기 완공이 관건이다. 차일피일 늦어지면 주변에 선점 당한다. 공항을 처음부터 얼마나 잘 짓느냐에 따라 향후 활주로 확장성 여부도 결정된다. 현재 어민 보상 문제 등에서 다소 잡음이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일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최소화하고 목표대로 공사를 마무리지어 공항 효용성을 극대화할 사명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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