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부산 오시죠”…차등전기료 활용 기업 유치 새판짜야

국내외 빅테크회사 효과적 유인책

에너지 특화단지·생활인프라 주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5-29 19:56:13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차등전기요금제를 2026년 도입하기로 하면서 부산에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최근 ‘전력시장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지역별 전력 도매가격과 소매 전기요금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단일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제도 도입 후 발전 시설이 많은 지역의 전기요금은 싸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제조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으로서는 전기료가 저렴한 지역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정부가 차등전기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부산에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은 송전탑 전경. 국제신문 DB
현재 세계 각국과 빅테크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경쟁을 펼치는 최첨단 산업은 모두 전기 소모가 많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기업이 많은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이 전력난을 빚는 이유다. 선진국에서 충분한 전기를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빅테크 기업은 전력 사정이 나은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전기료가 싸진다면 편리한 교통망과 생활시설을 갖춘 부산이 국내외 대기업을 유치하기 용이해진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온다. 차등요금제를 포함한 ‘분산에너지특별법’ 처리를 주도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공장을 부산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박 의원은 그제 SNS를 통해 “삼성전자가 작년 한 해 동안 지불한 전기요금만 4조8000억 원이나 되고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7조6000억 원 이상의 전기료를 내게 된다”면서 “부산에 공장을 짓게 되면 커다란 이득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 예상대로 원전 지역 전기료가 7% 정도 싸질 경우, 삼성전자가 부산에 공장을 지으면 2025년에만 약 50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하나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려는 직원들이 많아 문제다. 결국 부산시가 기업 유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실행하는지에 달렸다는 말이다. 시는 부산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문화시설을 보강하는 등 서울만큼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지적을 새겨들어야 하겠다. 무엇보다 차등전기료가 제대로 도입되도록 종합 전략을 마련하고 정치권과 협력해야 한다. 또한 정부가 내년 상반기 발표하는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겠다. 시는 2027년까지 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한 3곳의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특화단지에는 지역 내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팔 수 있다. 지자체가 기업에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부산은 물론 울산 경북 전남 강원 등 전국 지자체들이 특화단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도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절박함을 가지고 특화단지 선정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마땅하다. 또한 차등전기료가 도입될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길 기대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2. 2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3. 3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4. 4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5. 5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6. 6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7. 7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8. 8[단독] 한동훈, 23일 당 대표 출마 선언 계획
  9. 9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10. 10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1. 1[단독] 한동훈, 23일 당 대표 출마 선언 계획
  2. 2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3. 3우원식, 상임위 野 11 與 7 권고에도…법사위 쟁탈전에 파행
  4. 4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 안성민 선출
  5. 5민주, 채상병 국조도 시동 “특검법과 동시 추진”
  6. 6與 “이재명 위해 野 사법부도 무력화”
  7. 7민주평통, '탈북청년과 부산 역사 투어'…"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최후의 보루"
  8. 8[속보]러 푸틴 “北과 서방통제 받지않는 결제체계 발전”
  9. 9시의회 의장 안성민·박중묵 2파전…이대석 막판 부의장 선회
  10. 10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초호화 기내식" 의혹제기한 배현진 고소
  1. 1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2. 2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3. 3부산 부동산 거래 활기…토지시장지수 상승률 전국 2위
  4. 4새만금국제공항 수주한 HJ중공업… 다음은 가덕신공항?
  5. 5수산업·ICT 접목…미래산업으로 키운다
  6. 6“분산에너지법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대”
  7. 7공정위, 쿠팡 ‘멤버십 의혹’ 캔다(종합)
  8. 8K-조선 수출 지원 총력전…금융권, RG(선수금 환급보증) 15조 더 푼다
  9. 9반격나선 최태원 회장 “재산 분할 명백한 오류”(종합)
  10. 10일자리 없는 부산 1인가구 전국 최다
  1. 1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2. 2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3. 3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4. 4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5. 5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6. 6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7. 7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전면 실시…희망대학 권장과목 들어야
  8. 8자치권 쥔 실질적 통합체…시·도민 지지와 시한확정 등 숙제
  9. 9“전세사기 당했는데 건물 관리까지 떠맡아” 피해자들 분노
  10. 10백지에 적어내던 고소장, 양식 갖춘다
  1. 1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2. 2'롯데 선발진의 희망' 김진욱이 말하는 ABS와 제구력[부산야구실록]
  3. 3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출전
  4. 4안나린 공동 5위…한국선수 15번째 무승 행진
  5. 5부산 전국종별육상서 금 4개 선전
  6. 6잉글랜드, 세르비아와 첫 경기서 신승
  7. 7롯데 투타 부진 속 2연패, 손호영은 연속안타 행진 이어가
  8. 8손호영 27경기 연속안타…박정태 “제 기록(31경기) 꼭 깨기를”(종합)
  9. 9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 초읽기
  10. 1024초 만에 실점 굴욕 이탈리아, 알바니아에 역전승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강동묵의 디톡스 [전체보기]
노동자 건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향
소규모사업장 중처법, 투약 중단이 필요한가?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더 많이 두들겨 보아야 할 산복도로라는 돌다리
옛 부산세관 복원, 진정한 새로운 전통이 되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연대(連帶)의 중요성과 과학자의 역할
준설, 유일한 치수대책은 아니다
국제칼럼 [전체보기]
‘3요’와 칸 레드카펫을 빛낸 조연들
AI시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기고 [전체보기]
갑진년 김해시의 ‘값진 주민과의 대화’
부울경 메가시티가 먼저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영화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예우…‘축제의 궁전’ 품격이 달랐다
영화의전당 대표 연임…소통 외치는 현장에 귀 기울여야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아직 명당 덕을 덜 본 것일까?
노무현이 옳았다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신문은 살아 있고, 칼럼은 말을 건다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공존과 양립으로서의 국악 컬래버
디아스포라의 노래 영천아리랑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천덕꾸러기’ 북항재개발 이대로는 안된다
소통을 이기는 무기는 없다
데스크시각 [전체보기]
가덕신공항과 박형준의 정치적 미래
도청도설 [전체보기]
2030 엑스포 후폭풍
7급 유튜버 공무원
메디칼럼 [전체보기]
일하는 사람의 1차 의료, 근로자 건강진단
100세시대의 건강관리법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대만과 밀크피시
조식전쟁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뇌력(腦力)을 키우는 다섯 가지 비결
뇌, 팩트 체크!
사설 [전체보기]
‘부산어린이병원’ 만반의 준비로 2027년 개원 지켜야
평양서 김정은 만나는 푸틴, 북러 밀착 면밀한 대응을
세상읽기 [전체보기]
포위된 정치, 제22대 국회에 대한 기대
‘고립주의’ 미국, 돌아온 ‘정글’…한반도 해법은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건강주치의 제도가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이유
의대 입학정원 갈등의 올바른 해법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회의 바다, 우리네 함장은 어디로 키를 잡을까
부산항, 글로벌 물류 허브 플러스 알파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12월의 기도편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경제문제가 풀려야 인구문제가 풀린다
중국의 한국시장 시장교란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인문 정신은 언제나 곡선으로 간다
호모 사피엔스의 바다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나만의 생각’을 길러주려면
한국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IB교육학회 창립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당원 중심주의’의 함정
비례대표 제도는 죄가 없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오페라 와인
와인이란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바로크 음악
낭만오페라의 종언! 푸치니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꽃피는 부산항’에서
처음 보는 ‘무릉도원’
CEO 칼럼 [전체보기]
가덕도신공항 경제권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