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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중의 재테크 칼럼]연말에 살펴 본 시장테마

  •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  |   입력 : 2023-12-23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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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차호중 부장
코로나19(Covid-19) 이후 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엄청난 규모의 재정지출과 통화완화 그리고 공급망 차질과 리오프닝(Re opening)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에 기인한다. 또한 전쟁에 따른 에너지(Energy)비용의 상승과 미국의 경기호조세는 높은 물가수준을 떠받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제는 물가상승을 야기했던 거의 모든 요인들이 물가하락 요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를 선반영하여 채권가격이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리가 우선적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안정이 소위 금리 피봇(Pivot; 통화정책 전환)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통화정책 변화기대감에 환호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가장 먼저 자산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글로벌(Global)시장까지 훈풍을 불어 넣었다. 시장에서는 시중금리가 내려가며 유동성 위기상황이 회복되는 움직임에 물가안정까지 더해지며 실질소득에 있어서도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하강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많아 물가하락이라는 호전된 경제 환경과 경기하강에 따른 악재 사이에 고민하는 입장에 투자자들은 서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장에서는 이미 상승한 주가와 체감하는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한 심리 때문에 더더욱 소수의 특정종목에 대한 수급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에 급 등락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게 되었고, 지속적인 이슈(Issue)의 등장으로 테마의 중심에 있는 대장주는 주위의 투자자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지속적인 주가상승의 모습을 보이곤 했다.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2023년이라고 들 떠 있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Christmas)와 한해의 마지막인 12월 31일을 바로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더욱 더 많은 테마가 시장에서 주목받기도 하고 이슈(Issue)화 되기도 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특히 최근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테마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다음은 스마트폰(Smartphone)에서 서비스(Service)로 제공되는 증권사의 테마를 나열한 것이다.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영향을 주었던 낸드(Nand)사업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트폰과 PC의 등장으로 낸드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 낸드시장은 올해보다 30%이상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낸드플레시 메모리(Nand Flash Memory)는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정보를 ‘0’과 ‘1’의 디지털(Digital) 신호로 바꿔 저장해 주는 것이 메모리(Memory) 반도체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낸드플레시 메모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경기상승(Up Turn)대비에 나선다. 양사 모두 내년 반도체 투자와 생산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혹독한 겨울을 보낸 반도체 경기가 내년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반도체 장비투자를 올해보다 최소 20%이상 늘릴 계획이다.[반도체]

미국에 진출한 K배터리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의 구체적인 지침이 나와 올해부터 향후 7년간 최대 90조원에 이르는 혜택을 받는다. 시행 첫해인 올해와 내년에 이 업체들이 얻는 이익은 연 1조원에 이르고, 생산규모가 급증하는 2050년이 되면 연간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되는 ‘대주주’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뉴스(News)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했던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기도 했다.[이차전지]

인공지능(AI)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RM)에 이어 이번에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LX)’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CXL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며 CXL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HRM(High bandwidth memory)는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반도체다. CXL(Computer express link)는 시스템 내부에서 다양한 컴포넌트(Component)들 간에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시키기 위한 인터스페이스(Interspace) 기술이다.[CXL]
국내연구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이 100m를 19.87초만에 달려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해원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제작한 사족 로봇 하운드(Hound)가 이 같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로봇]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이제 중앙은행 디지털화페(CBDC)도입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성을 지닌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3 MOEF-BOK-FSC-IMF 국제 컨퍼런스’연설을 통해 최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이 발행되기 시작하면서 CBDC가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디지털화폐]
홍해에서 민간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Maersk)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가자지구 전쟁의 여파가 국제교역과 물류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운송회사들에 이어 세계 2위 석유사 영국기업 BP도 홍해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해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해운]
정부가 수소를 생산, 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Incentive)를 지원하는제도인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민관합동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소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정부는 청정수고 인증제 운영방안,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전략,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방안, 국가 수소중점 연구실 운영방안 등 총 4개 안건을 상정. 논의 했다.[수소]

국내 실물 음반시장이 연간 판매량 1억장 시대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써 클 차트(국내 및 글로벌 음악 서비스 플랫폼의 K-Pop 데이터를 정식 공급받는 대한민국 음악차트)에 따르면 실물음반 판매량 1~400위 합산기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억 1천 60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음반 판매량(약 8천 만장)의 144%로, 12월 판매량을 제외하고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스마트기기 자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AI)인 온디바이스AI가 급부상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기기 자체적으로 처리할 데이터(Data)가 많아지면서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메모리 용량도 대폭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D램은 물론 여전히 업황이 부진한 낸드플래시도 반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온디바이스AI]
상기에 언급한 테마에 대한 내용들은 최근에 증권사 앱(App)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이슈(Issue)에 관해서 일별로도 조회가 가능하기에 자주 언급되는 이슈와 관련된 시장테마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흐름을 챙겨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일 단위의 검색추이 그래프(Graph)는 해당 테마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정도를 나타내기에 관심이 집중된 날에 테마 종목가운데 대장주를 찾기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시장에서의 주가 흐름이 수급에 좌우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매매동향에서 외국인이나 기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매집하는 종목이 시세를 크게 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차트는 1일, 1주, 1개월, 3개월 정도를 살펴봄으로 해당테마가 상승추세에 있는지 하락추세에 있는지 정도는 파악하는 용도로 살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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