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중앙지도기구가 선출됐다. 이번 대회는 2012년부터 시작된 신(新)시대 10년간의 변혁을 회고하고, 향후 5년 그리고 더욱 장기적인 웅장한 청사진을 그려 중국의 미래 발전 방향과 행동 지침을 명확히 했다. 대회는 중국 발전 도약기의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한국과 주변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도약기를 맞았다. 신시대 10년, 중국 공산당은 중국식 현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급속한 경제 발전과 장기적인 사회 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창조했다. 국내총생산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에서 18.5%로 7.2%포인트 상승했으며, 빈곤 퇴치 ‘공성전’과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기본적 의식주 문제를 해결한 사회) 건설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기한 안에 완수해 첫 번째 100년(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분투 목표를 달성했다.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우리는 제2의 100년(중화인민공화국 창건 100주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고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체적 목표는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고, 금세기 중반까지 중국을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중국식 현대화는 인류 문명의 새로운 형태 창조를 촉진한다.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현대화로 각국의 현대화와 공통 특징을 지닐 뿐만 아니라 자국의 실정에 기초한 중국만의 특색도 가지고 있다. 첫째는 14억 명 이상의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 둘째는 모든 인민이 다 공동부유하고 다 잘 사는 현대화, 셋째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넷째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현대화, 마지막으로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다. 중국식 현대화는 전쟁 식민 약탈 등의 방식을 통해 이를 실현하는 일부 국가의 낡은 수단을 취하지 않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확고히 수호하는 가운데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며, 자국의 발전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을 더욱 잘 수호하도록 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한다.
우리는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문명 교류를 통해 문명의 간격을 뛰어넘고, 문명의 상호 참조를 통해 문명 충돌을 극복하고, 문명의 공존으로 문명의 ‘우월성’을 초월해 각종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중국식 현대화는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은 질 높은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혁신 조율 녹색 개방 및 공유’의 새로운 발전 이념을 완전하게, 정확하게,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국내 대순환이 주체가 되고 국내외 쌍순환이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한다.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제도적 개방을 안정·점진적으로 확대하며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 권익을 보호하며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 내수 확대 전략을 실시해 글로벌 산업 분업 및 협력에 심도 있게 참여하며 다원화되고 안정적인 국제경제 구도와 경제무역 관계를 수호한다. 중국 개방의 문은 갈수록 활짝 열리고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중국식 현대화는 중한 협력의 새 시대를 열 것이다. 중한 양국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운명 공동체이며, 경제무역 분야 상호 보완성이 높고 산업망·공급망이 고도로 융합돼 있다. 중국의 발전은 중한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중한 무역이 성장을 이루고, 상호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잠재력과 밝은 전망을 보여줬다. 올해 1~8월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등 영사 관할 구역의 대중국 무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9%, 대중국 투자는 106% 증가했다.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은 영사 관할 구역과 중국 지방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더 넓은 영역에서 발전시키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