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이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부산시가 15일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두고 보라색 조명 600개를 설치했거든요. 비틀스 멤버 4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으로 유명해진 런던의 ‘애비 로드’(Abbey Road)처럼 이곳을 ‘BTS 로드’로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산시청·광안대교·부산타워에도 보라색 조명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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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 콘서트를 여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 도로에 보라빛 등이 설치된 모습.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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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1만 명)과 해운대해수욕장(2000명)에서도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는 5만2000명까지 합치면 6만여 명이 ‘떼창’ 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일에는 다양한 축제도 동시다발적으로 부산에서 열립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어방축제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오후 9시에는 BTS 멤버들 얼굴을 드론 블빛으로 그려내는 드론쇼도 열립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가까운 동래구에서는 동래읍성 역사축제와 맥주축제인 허심청브로이 옥토버페스트(온천장)가 각각 관광객을 맞습니다. 용호별빛축제(용호동)와 영도다리축제에 차이나타운특구문화축제(부산역 맞은편)도 개최됩니다. 롯데월드부산(기장군)에서도 이날 밤 10시부터 BTS 공연 애프터파티가 열린다고 하네요.
정체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아시아드주경기장 진입로(체육공원)를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제합니다. 광안해변로 역시 퍼레이드 행렬로 인해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자동차 운행이 제한됩니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운행을 50회 증편합니다. 특히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가까운 종합운동장역을 지나는 3호선은 기존 300회에서 322회로 늘립니다.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해 배차간격을 6∼8분에서 4∼6분으로 단축합니다. 경찰·소방과 자치단체도 안전사고에 대비해 3000명 이상을 투입할 계획인데요. 15일 부산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