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지역대 위기 타개 4자 협의체, 실질 성과로 이어져야

부산시·교육청·상의까지 동참 결의, 선언적 의미 넘는 치밀한 전략 필요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4-07 21:45:20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죽느냐 사느냐’는 기로에 선 지역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부산 행정·교육 당국과 재계, 대학이 뜻을 모으기로 했다니 반갑다. 지역의 15개 4년제 대학 총장과 교육감, 부산시장에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까지 참여하는 4자 상설 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것인데 눈길이 가지 않을 리 없다. 지난 6일 열린 ‘부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지역대학 총장 간담회’가 그 출발점이 됐다. 수년간 잇따라 울린 ‘지역대학 위기 경보’를 고려할 때 진즉 꾸려져야 했지만, 지금도 늦진 않았다. 중요한 것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초청 형식으로 열린 그제 간담회 자리는 지역대학의 비상 상황을 가감 없이 드러낸 집단 ‘신문고’나 마찬가지였다. 대학 마다의 고충 토로와 백가쟁명식 요구가 빗발쳤다. 그 와중에도 4자 상설 협의체 결성에 의기투합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시와 상의까지 함께 뜻을 모은 것은 지역대학의 위기야 말로 지역기업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의 위기라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다. 상의까지 결합한 것은 본지가 올초부터 ‘2021 지역대학 UP(업)’ 연속 시리즈를 통해 집중 보도한 시·교육청·대학 3자간 ‘트리플 협력 전략’에서 한발 더 나간 ‘4-WIN(윈)’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

4-WIN 전략의 개념은 단순하다. 지역대학에 인재가 넘치면 대학이 살고, 그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해 정주하면 지역경제가 살고, 이런 선순환이 지역기업과 부산을 살린다는 의미다. 하지만 개념과 실행은 별개다. 수도권 대학 집중의 꼬리를 끊을 세밀한 전술과 교육현장 및 기업현장 적용이 요구된다. 인재 외부 유출 방지, 유출 인재 유턴, 타지 청년 지역대학 유인 등 3대 과제 완성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 마련 등이 발등의 불이다. 또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한 지원책 구비도 과제다. 이를 위해 4자간 세분화된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결국 이를 아우를 컨트롤타워가 절실한 시점이다. 마땅히 신임 부산시장이 적임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의 공약에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한 내용을 찾기 힘든 점은 아쉽다. 신임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죽느냐 사느냐’는 지역대학 만의 처지가 아니라 부산의 현실이며, 이 문제 해결이야말로 ‘위축되고 작아지는 도시, 부산’의 모순을 걷어낼 출발점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금사 5구역(부산 금정구 정비사업) 4394세대 수주전 점화…메이저 4社 빅매치
  2. 2박형준 핵심 측근 성희엽, 부산시 정무직 고사한 까닭
  3. 3센텀2지구 ‘로봇단지’ 조성땐 8200명 고용유발 효과
  4. 4부동산 비리 특위, 결국 선거용?
  5. 5현역 5명 포함된 미래혁신위, 박형준 재선 ‘양날의 검’ 되나
  6. 6근교산&그너머 <1223> 양산 법기 치유둘레길
  7. 7새 주인 찾는 신라젠, 우선협상자에 엠투엔
  8. 8부산 신학기 교육현장(유치원, 초중고) 확진자 81명…‘살얼음판’ 등교수업
  9. 9“김민수 검사인데…” 20대 죽음 내몬 목소리 ‘그 놈’ 잡았다
  10. 10부산 코로나19 유흥업소 여파·깜깜이 감염 이어져
  1. 1박형준 핵심 측근 성희엽, 부산시 정무직 고사한 까닭
  2. 2부동산 비리 특위, 결국 선거용?
  3. 3현역 5명 포함된 미래혁신위, 박형준 재선 ‘양날의 검’ 되나
  4. 4이해충돌방지법 첫 관문 넘었다…공직자 190만 명 대상
  5. 5문재인 대통령 “일본 오염수 해양재판소 제소 검토"
  6. 6부산 달래기 나선 여당 지도부 “시민 마음 풀릴 때까지 소통”
  7. 7민주당 윤재갑 의원, ‘5촌 조카’ 보좌진 채용
  8. 8보선 승리로 고무된 야당 부산 현역들, 시선은 지방선거로
  9. 9“미래혁신위 협치 깰까 걱정” 견제나선 신상해 부산시의장
  10. 10조국 탓이냐 아니냐…보선 참패 두고 여당 원내대표 후보 2인 충돌
  1. 1서·금사 5구역(부산 금정구 정비사업) 4394세대 수주전 점화…메이저 4社 빅매치
  2. 2센텀2지구 ‘로봇단지’ 조성땐 8200명 고용유발 효과
  3. 3새 주인 찾는 신라젠, 우선협상자에 엠투엔
  4. 4빵집표 짜장면, 편의점 치킨배달…코로나 불황이 허문 업종별 경계
  5. 5르노삼성 SM6, 스테디셀링카 비결은 ‘우아함’
  6. 6“원전오염수 방류, 인류에 대한 핵공격…수산물 누가 먹겠나”
  7. 7금양이노베이션 장석영 대표이사 선임
  8. 89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9. 93월 취업자, 전국 늘었지만 부울경은 감소
  10. 10블록체인기술조합, 코인 아닌 '블록체인기술' 거래하는 거래소 설립 추진
  1. 1부산 신학기 교육현장(유치원, 초중고) 확진자 81명…‘살얼음판’ 등교수업
  2. 2“김민수 검사인데…” 20대 죽음 내몬 목소리 ‘그 놈’ 잡았다
  3. 3부산 코로나19 유흥업소 여파·깜깜이 감염 이어져
  4. 4“부산도시철 청소용역 종료 몰랐다” 업무대행 장애인단체 뒤늦은 반발
  5. 5양산 웅상, 주거·공공시설 갖춘 자족도시 급성장
  6. 6백신절벽 앞 ‘K-방역’
  7. 7부산시 점심시간 5인 이상 허용 및 소상공인 자금 지원 확대 검토
  8. 8“우수교원 양성” - “학내의견 뒷전” 부산교대·부산대 통합 찬반 팽팽
  9. 9통영·남해, 한국섬진흥원 유치 고배
  10. 10부산 지하도 참사 11명 기소…변성완 전 대행 불기소
  1. 1롯데 김진욱-KIA 이의리 ‘슈퍼루키’ 맞대결
  2. 2벼랑 끝 kt…외국인 에이스 부재 실감
  3. 3류현진 19일 캔자스시티전 등판...4일 휴식 후 선발
  4. 4“20년 체육행정 경험 살려 선수 물심양면 도울 것”
  5. 5괴물 류현진, 양키스 제물로 MLB 통산 60승
  6. 6부산 아이파크, 2021 FA컵 4R 진출 실패…이변 속출
  7. 7감 좋은 지시완 잇단 기용 제외…롯데 팬들 허문회 감독에 발끈
  8. 81년 더 기다렸다…도쿄행 티켓 향한 막판 질주
  9. 9유격수 출격 김하성 안타 재개…샌디에이고 4연승
  10. 10아이파크·경남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시장 후보 선거운동 24시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 후보 선거운동 24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융합의 시대’를 진정으로 지향하려면
축소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선택
기고 [전체보기]
학교를 못 가 잃어버린 것들 /이미선
한국형 경항모 도입 위한 민간기술 /서정관
기자수첩 [전체보기]
체계적인 ‘동백전 행정’ 쫌! /김진룡
지역대 ‘벚꽃엔딩’ 없도록 내실 다져야 /김화영
김갑수 칼럼 [전체보기]
목소리를 낮출 때
김석환 칼럼 [전체보기]
‘디지털 리더십’의 부산시장 보고 싶다
‘능력주의’와 ‘예타만능’이라는 거짓말
김용석 칼럼 [전체보기]
캐릭터 변수와 ‘어쩌다 정치인’
해 뜨는 아침, 겨울 산의 속살을 보라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한국음악의 떼루아를 찾아서
옛것에서 발견하는 변용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2+1 책임제’ 족쇄로 안 남으려면 /유정환
‘신산업 도시 부산’의 필요조건 /이석주
도청도설 [전체보기]
로또 1등의 가치
‘고상한 척’ 영국인
독자의 소리 [전체보기]
확충 절실한 공공의료 /안경숙
역행하는 장애인 활동제도 /이성심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한국식 돈가스의 탄생
믹스커피라는 전통음료
사설 [전체보기]
저출산·고령화 극복 다양한 제언 기대 큰 부산 콘퍼런스
지역대 위기 타개 4-WIN 전략 적극 시행 절실하다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청년기본소득’ 용납해선 안 되는 이유
공유경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수훈 칼럼 [전체보기]
동북아 공존의 길을 닦는 외교
비핵평화, 중단없이 가야 할 길
이은화의 미술여행 [전체보기]
최고의 기쁜 날
퇴폐미술의 낙인
이제명 칼럼 [전체보기]
탄소중립 어젠다의 가치와 미래
이홍 칼럼 [전체보기]
반기업정서 극복을 위한 싹이 텄다
카리스마에 대한 오해
장병윤 칼럼 [전체보기]
성장이냐, 생존이냐
알바트로스, 오 알바트로스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사활 걸린 백신전쟁
변죽만 울리는 LH 후속책
정책 제언 [전체보기]
지역 항공사 육성과 가덕신공항의 성공 /김광일
입학생 급감시대 대학체제를 리셋하자 /초의수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봄날의 상념
강 건너 봄이 오듯
차재원 칼럼 [전체보기]
시장 보선 이후가 걱정되는 이유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어게인
그 날을 기다리며
특별기고 [전체보기]
민주화·민족자존에 바친 삶, 편히 쉬소서 /허운영
‘보다 섬세한 스승’을 떠나보내며 /장현정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나비 그림의 명인, 남계우
김정희의 ‘세한도’ 열풍
  • 저출산 고령화 대응,부산 콘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