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년의 소리] ‘사회적 가치’ 실현 방법은 진화한다 /남석현

  • 남석현 관광벤처기업 파이브세컨즈 대표
  •  |   입력 : 2020-07-14 19:47:39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20년 첫 ‘청년의 소리’를 기고할 때, 코로나19로 이렇게 많은 것이 변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이가 그러했듯 여름이 오기 전, 마무리 국면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런 기대를 뒤로한 채 반년이 지나는 시점에도 여전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

필자는 2010년부터 세계 여행을 통해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래 ‘문화공공외교단 세이울’을 설립해 한국 안팎의 ‘지한파’ 커뮤니티와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코로나19로 해외와 단절된 위기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탓에 ‘세이울 글로벌 공공외교대사’ 13기와는 급작스럽게 언택트 발대식을 했다. 안타깝게도, 외국인 유학생과 교류할 수 없는 극도의 불안정한 국면이 지속됐고 올해 6월 초에 해야 했던 수료식도 9월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13기 단원과는 만나지도 못한 채 한 학기가 저물었기에 애틋한 마음이 크다. 이들에 대해 갖고 있는 부채 의식을 수료식에서는 꼭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는 동시에 14기 모집도 시작해야만 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모집과 홍보가 시작된 세이울 글로벌 공공외교대사 14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공공외교 사업으로 성장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필자는 카이스트 SE MBA에 다니던 중에 소셜벤처인 파이브세컨즈를 설립했다. 올해는 카이스트의 ‘사회적기업가 MBA’와 ‘SK 사회적기업가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합 모델 공모에 선발돼 사회적 가치를 다각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계기를 가졌다.

MCN(Multi Channel Network)은 다중 채널 네트워크를 뜻한다. 다양한 채널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면서 콘텐츠를 알리는 일을 한다. 여기에 ‘사회적 가치’를 뜻하는 SV(Social Value)를 붙이면, SV MCN이다. 이는 ‘사회적 가치’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는 사업이다. 고심 끝에 필자가 운영하는 2개의 채널인 ‘소셜벤처 파이브세컨즈’와 ‘문화공공외교단 세이울’의 넓었던 간극을 SV 관점에서 하나로 묶어내는 전환점을 만들어내고자 시도했다. 이는 무척 의미 있는 시도였다.

세이울에서 진행했던 외국인 유학생 대상 공공외교 사업은 유엔 특별협의지위기구인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4.7 항목인 세계시민교육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이울 단원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의 제품·서비스의 국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면서 글로벌 공공외교 관점을 접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여러 사회적기업이 해결하고자 집중하는 사회적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홍보하는 계기로 공공외교를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해외 한국 관련 학과와 꾸준히 교류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매개체로 협업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이브세컨즈는 국내 최초 최대 사회적 가치 홍보 인플루언서 기업임을 자부한다. 특히 올해는 ‘함께 만들어 가는 Social Value Platform, SOVAC 2020’에서 SK그룹, SK텔레콤, 행복나래와 함께 행복 인플루언서 공모 사업을 하며 다양한 활동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널리 공유하는 것은 시대 흐름이다. 한때 사회공헌활동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그다음 차원의 것이 바로 소셜 밸류(Social Value) 구현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그렇기에 카이스트 SE MBA와 SK 사회적기업가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간 연합 모델의 성과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에 등장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사회적기업, 사회적가치, 사회적 문제를 전문으로 다룰 수 있는 깊이가 있음과 동시에 이를 대중에게 전달할 영향력도 함께 갖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이 생겨날 것이다. 그 선두에서 필자와 파이브세컨즈가 서 있기를 꿈꾼다.

남석현 관광벤처기업 파이브세컨즈 대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8. 8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9. 9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인공지능 정렬’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자동화의 세상에서 지능화의 세계로
국제칼럼 [전체보기]
개헌 말하려면 헌법 준수부터
나림 이병주, 더 일찍 법(法)으로 통(通)했다
기고 [전체보기]
전문대학을 소개합니다
상어가 떠난 뒤, 북항에 남겨야 할 것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영산회상, 불교음악에서 풍류음악으로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민원인(들)
AI 패권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공동선(Common Good)’으로서 간병 복지
직업병에 대한 자세, 무지와 고의 사이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지독한 집념이 세운 로컬 자산, 대한도기
사설 [전체보기]
생곡소각장 정치적 셈법보다 원칙대로 추진해야
알래스카 LNG, 협력하되 국익이 최우선이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청년기본법, 청년친화도시
인공지능(AI)과 인류 멸종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아트부산, 숫자 이후의 질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무(武)
의료 전문성이 병원 밖 나가는 길 열어야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