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초중고 온라인 개학 대비책 혼란 없도록 치밀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26 19:34:36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교육부가 다음 달 6일 초중고 개학 이전에 원격수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학생은 집에서 교사는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선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개학을 강행하기엔 아직 위험 부담이 크고, 그렇다고 수업을 무한정 연기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런 절충안이 나왔다. 지금으로선 개학은 예정대로 하되 당분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런 만큼 걱정도 크다.

가장 이상적인 원격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쌍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 충분한 용량의 인터넷 플랫폼, 학생의 원활한 스마트기기 접근성이라는 3박자가 맞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교사가 새로운 학습자료를 마련할 시간이 절대 부족한 데다, 이런 방식의 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도 많다. 가정에 컴퓨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아이들은 교육에서 소외될 가능성도 있다.

교사가 자체 제작 학습자료를 플랫폼에 올려놓고 학생이 사후 학습하게 하는 단방향식이 되더라도 실시간 수업이 요구하는 조건과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오히려 출결과 학습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데 실시간보다 더 불편할 수 있다. 이도저도 안되면 학생에게 EBS 등 기성 콘텐츠를 활용하게 하고 교사는 과제만 부여하는 형식이 될 확률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이마저 접속 폭주로 정상적인 운용이 불안불안하다는 사실이다.

이번 학기는 학년이 새로 시작되는 신학기다. 최악의 경우 교사와 학생은 서로 얼굴도 한 번 못 본 채 비대면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 아이들의 공부 현장을 일일이 살필 수 없는 맞벌이나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온라인 수업의 효용성에 대한 불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없이 진행되면 경제 격차가 곧장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 온라인 수업 인프라 구축은 또 다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작업이긴 하다. 다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불안이 앞선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온천4구역 연말 분양할까... 조합 "늦어도 1,2월"
  2. 2장은진의 판타스틱 TV <91> 트로트 팬덤의 진화
  3. 393년된 구덕운동장 스포츠복합타운 거듭난다
  4. 4야당 부산 현역들, 대선 경선 앞두고 ‘눈치작전’
  5. 5XM3 훈풍 타고…르노삼성 임단협 휴가 전 타결 기대감
  6. 6‘이강인·스피드·압박’ 한국 축구 8강 티켓 따낼 필승카드
  7. 7공석된 경남지사…야당 갑론을박 속 보선 여부 27일 결론
  8. 8부산 세일즈 급한데…‘엑스포法’ 반년째 잠잔다
  9. 9윤석열 27일 부산행
  10. 10시민공원 잔류 오염 내달 ‘겉핥기 조사’
  1. 1야당 부산 현역들, 대선 경선 앞두고 ‘눈치작전’
  2. 2공석된 경남지사…야당 갑론을박 속 보선 여부 27일 결론
  3. 3윤석열 27일 부산행
  4. 4이낙연 캠프 최인호·배재정, 호남필패론 타파 선봉에
  5. 5국힘, 윤석열 캠프 합류 당협위원장들 징계 검토
  6. 6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깜짝 발표
  7. 7대선주자 홍준표 “가덕신공항, 부울경 엮는 중심”
  8. 8두 야당 대표 부산행…이준석 가덕논란 불끄기, 안철수 균형발전 이슈화
  9. 9“행정구역 개편·대입수시 폐지…1/4 값 아파트도 도입할 것”
  10. 10여야 상임위 11대 7 재배분…PK 3선들 위원장 눈독
  1. 1온천4구역 연말 분양할까... 조합 "늦어도 1,2월"
  2. 2XM3 훈풍 타고…르노삼성 임단협 휴가 전 타결 기대감
  3. 3부산 세일즈 급한데…‘엑스포法’ 반년째 잠잔다
  4. 4지방이전 기업 더 깐깐해진 감세기준…또 수도권 중심 논리
  5. 5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첫날 평균 경쟁률 37.8대 1
  6. 6공동어시장 현대화 운영 주체 “공공출자법인 설립이 더 적합”
  7. 71인 가구 직장인 14만3900원 이하, 홑벌이 4인 가구 30만8300원까지
  8. 8무선이어폰 전쟁 본격화
  9. 9“동백전, 예산의 2.56배 소비 창출”
  10. 10해적피해 예방법 효과 두고 의견 갈려
  1. 193년된 구덕운동장 스포츠복합타운 거듭난다
  2. 2시민공원 잔류 오염 내달 ‘겉핥기 조사’
  3. 3[르포] “아이들 뒹굴던 공간인데…오염토 정밀조사해야” 시민 분노
  4. 4지역대'업' 총장에 듣는다 <14>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
  5. 5울산대왕암 출렁다리 방문객 10만 명 돌파
  6. 6부산신항 부영아파트 5·6단지 상가 28일 입찰
  7. 7부산 빌라 주차장서 화물차 화재... 경찰관 조기 진화
  8. 8지난주 국내 감염 48%가 델타변이…사실상 우세종
  9. 9부산 앞바다서 예인선 전복…선원 1명 실종
  10. 10"터미널에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한 50대 적발
  1. 1‘이강인·스피드·압박’ 한국 축구 8강 티켓 따낼 필승카드
  2. 2도쿄 올림픽 한국 메달 현황- 26일 오후 8시 기준
  3. 3한국 양궁 태풍도 뚫을 자신감 “악조건서도 흔들림 없다”
  4. 4박태환 넘은 ‘마린보이’ 황선우, 27일 깜짝 메달 노린다
  5. 5[카드뉴스] 7월 27일 올림픽 주요 경기
  6. 6사격 진종오, 한국인 최다 올림픽 메달 쏠까
  7. 74차례 연장전 이겨낸 안창림, 유도 男 73㎏급 값진 동메달
  8. 8양궁 男단체 2연패 뒤엔 오진혁 어깨 부상 투혼 빛났다
  9. 9황선우, 수영 200m 결승서 7위
  10. 10‘수영 황제’ 펠프스 “황선우, 집중만 하면 뭐든 해낼 것”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김은혜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2021년 6월 25일 아침에
한 도시의 리더가 된다는 것
기고 [전체보기]
생활 속으로 들어온 드론, 안전이 최우선 /이상일
공직자에게 필요한 적극행정 /이수영
기명칼럼 [전체보기]
미래 한국을 책임질 창조산업
보편적 복지 vs 기본소득
기자수첩 [전체보기]
대표팀 선발은 골든글러브 시상이 아니다 /권용휘
생곡재활용센터 근로자 중화상, 책임 소재 따지기가 더 급했나 /배지열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현대음악에 맞는 기보법 필요
국제성을 띤 악기 태평소
도청도설 [전체보기]
소림 탁구
광복절 특사
독자의 소리 [전체보기]
슬기로운 코로나19 대처방법 /신우원
과속은 패가망신 지름길 /박정도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맛집’에 줄서는 당신, 부끄러워 마시라
‘노포’의 조건
사설 [전체보기]
GRDP 전국 비중 30년 새 반토막 난 부·경의 참담한 현실
기약 없는 반송터널, 오시리아 일대 교통난 대책은 있나
여론 광장 [전체보기]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비즈니스 ‘관광두레’ /조윤미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국방부 장관의 여섯 번째 사과
동네북 된 공무원 특공
정책 제언 [전체보기]
가상화폐 정책과 블록체인 특구 /김홍배
국가 물류경쟁력과 해운선사 공동행위 /김병진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필하모니 감상시간
오월의 노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스타일 알면 행복해질 수 있다
와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대한민국 부산호’ 항해가 성공하려면 /오성근
공공콘텐츠 없인 북항 성공 없다 /서의택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백제 산수문전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 2021극지체험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