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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하반기 투자전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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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7-05 1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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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장은 달러화 강세와 무역 분쟁 여파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마감하였다. 국내시장의 경우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불안 속에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세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으로 방향을 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큰 그림으로 본다면 거래소인 코스피의 경우 올 상반기 5.7%의 하락을 보였고, 코스닥 시장도 작년 상반기 6% 상승에 비해 2.5%하락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동향도 한 몫 하였는데 기관은 올 상반기 4조4072억 원의 순매도를, 외국인도 4조884억 원 순매도의 모습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상승종목의 비중이 작년에 비해 줄었지만 특정 종목의 주가는 크게 급등하며 주가상승률이 100%이상 상승기업이 상반기 동안 71개나 속출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상승률 흐름을 보면 대형주는 6.5%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소형주는 10.5% 상승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제 7월을 맞이하며 하반기에 들어섰다.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번 3분기부터는 경기둔화의 요인이 될 전망이기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접근을 요한다. 기저효과와 유가의 영향으로 인플레 수치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긴축과 금리인상의 빌미를 제공한다. 미국의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모멘텀을 둔화시킬 전망이다.

따라서 하반기 재테크의 방향은 중립으로 전환한다. 주식과 채권 원자재중심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투자전략으로 주식의 경우 무역 분쟁과 신흥국 불안이 증시를 억누르고 있으나, 견조한 경기지표와 주요국 통화당국의 점진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고려할 때 그래도 가격 메리트가 있는 주식시장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으로 채권은 향후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국내 경기 펀더멘탈의 완만한 개선 등을 고려 시 채권금리는 3분기에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채권관련 펀드는 축소하는 방향이 큰 흐름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금리는 하락압력의 요인이 상존할 전망이라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는 경기싸이클 후반부의 원자재 호조세가 펀더멘탈 외의 요인으로 위협받고 있으나 실물수요 회복이 하방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중립적인 포지션을 제시한다.

글로벌 시장으로 본다면 작년 역대 최대 유입규모와 최다 연속 순유입 회수를 기록했던 글로벌 이머징 주식형 펀드군이 5월 이후 8주 연속 지속적인 순유출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금 유출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둔화된 경기 모멘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소비회복으로 인해 개선되는 미국,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非미국의 경우도 긴축의 영향으로 3분기부터 미국과 같은 경기둔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긴축으로 非미국의 PMI(구매관리자 지수)는 하반기 들어 둔화될 전망이며 이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들의 약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의 경우 남북관계 진전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상향가능성이 존재하고 중국과의 싸드충격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의 반등을 보여 그나마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반기 기업이익은 반도체가 관건인데 향후 반도체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상승을 억누르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가능성으로 인해 방어주의 비중확대가 권고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MSCI(세계주가지수로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발표)에서 정기 리밸런싱 리뷰 시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의 신흥지수 편입을 발표하였다. 이로써 2019년 5월 반기 리뷰와 8월 분기 리뷰 시 두 번에 걸쳐 총 32종목이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편입비중은 2.6%정도가 된다. 사우디 증시의 신흥시장 편입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이른 감이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진행된 사우디 증권거래소의 개혁 결과라 볼 수 있다. 특히 아람코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약 1000억 달러로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시가총액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라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MSCI에서는 아람코가 상장할 경우 신흥지수 내 사우디 국가비중을 4.4%까지 높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MSCI 신흥지수 내 한국 비중은 0.64%P낮아진 13.9%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해당 지수 내 국내종목의 대다수가 대형주라는 점은 대형주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올해 들어 패시브(Passive) 자금 관점에서 벌어지는 이벤트 즉, MSCI신흥국 내 한국비중 축소라든지 KRX300출범 등은 대형주의 수급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이슈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우디의 MSCI지수 편입과 더불어 중국A주의 5%가 6월과 9월 MSCI EM지수로 편입되는 이벤트도 있어 8월말까지 국내시장은 매물 압박이 존재한다. 5월 편입의 영향은 지나갔으나 8월 재차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며, 잔여 매도 물량도 약 1조 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수급 상 외국인의 매도공백이 발생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주로 집중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투자유형별로 접근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국내주식은 성장과 배당주 위주의 가치주가 유리해 보인다. 국내 경기모멘텀 둔화 구간에서 개선 기대감 높은 성장주 부각 가능성은 그나마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싸이클 후반부의 글로벌 실물지표의 견조한 흐름은 가치주 위주의 접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글로벌 경기하락과 국내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여 인컴수익(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챙길 수 있는)과 증시하락을 방어하는 차원의 ‘미래에셋 배당 프리미엄 펀드’와 고배당위주의 주식과 공모주에 투자하는‘신영 고배당 펀드’ 그리고 ‘KTB 코넥스 분리과세 펀드’를 추천한다. 정부정책과 남북 경협에 주목하는 내수주, 방어주를 편입한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 와 ‘ 메리츠 코리아 펀드’ 도 고려할만한 투자대상이다.

   
선진국을 볼 때 무역분쟁 우려와 경기지표의 둔화흐름은 부담이지만 유로화 안정이 긍정적인 유럽과 내수 경기회복세가 긍정적이나 역시 무역 분쟁 우려와 엔화강세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인 일본보다는 달러화 강세가 기업이익에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점진적 통화정책 스탠스와 견고한 경기지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추천한다.

관련 펀드로는 배당주와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 미국 배당 프리미엄 펀드’ 와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 리치 투게더 펀드’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G2 이노베이터 펀드’가 어떨까 한다.

시장은 항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이번과 같이 미국의 긴축과 G2(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이라는 돌발악재가 시장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워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이번악재는 소멸시기를 예측하는 것조차 어려운 요즈음이다. 보다 편한자세로 시장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는 MMF나 RP(연 1.45%)같은 대기자금에 여유자금을 잠시 맡기며 시장의 흐름을 관망하는 것이 유효할 듯하고, 지속적인 시장참여로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하반기 시장전망이라는 큰 흐름을 중심으로 제시한 펀드의 분할매수 차원의 시장 접근이 가장 현명한 재테크가 아닐까 한다. 차호중 하이투자증권 구포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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