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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설 민심에 귀를 기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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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2-14 18:35:1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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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명절 연휴에 피어나는 ‘이야기 꽃’ 속에는 밑바닥 민심의 실체가 들어 있다. 대화 소재도 주로 살림살이는 나아졌는지, 자녀 취업 걱정은 없는지 등 살아가는 이야기들이다. 하나같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외치는 정치인들이 새겨 들어야 할 것들이다. 더구나 이번 설 연휴는 그 분위기가 평소와 사뭇 다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인 데다 정권 교체 후 맞는 첫 대규모 선거인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말이다. 좋든 싫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일정부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덕분에 명절 밥상머리 이야깃거리는 풍성하다. 우선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평창올림픽 북측대표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남북 정상회담 논의 등 향후 정국을 흔들 현안도 즐비하다. 청년층 관련 이슈도 넘친다. 특히 공기업 공사 금융기관 채용비리 사태와 관련해서는 모처럼 부모 세대와 청년·자녀 세대가 한 마음으로 성토의 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위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으로 불거진 국회마비 사태도 ‘안줏거리’다. 가상화폐 논란과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최대의 화두는 단연 지방선거다. 삼삼오오 모인 친지가 자기 고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품평회’를 신랄하게 펼칠 것이다. 특히 지난 4년간 행정을 이끈 기존 시장이나 도지사 구청장 군수의 공과와 리더십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설 연휴에 형성된 민심이 선거 때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여야 지도부가 어제 오전 서둘러 기차역 등에서 귀성객 환송 홍보전에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범위를 좁혀 부울경을 보자. 지역 정치권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시민의 정치의식이 적극적 참여형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최근 여론조사도 지방 권력 교체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보수 정당 일색이었던 부산시장 자리나,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사퇴 이후 비어버린 경남지사 자리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는 말이다. 후보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 모두가 더 낮은 자세로 설 연휴 민심을 경청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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