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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에도 관심둬야 /황영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1-27 18:48:16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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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가 준공되고 관련 기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센터가 입지해 있는 문현동의 상권 자체가 변화하기 시작했고,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들도 마련되고 있다. 국제신문이 이러한 흐름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도시부산포럼' 창립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섰고, 참여기관과 단체까지 구성하여 창립총회도 마쳤다. 총회(1월 15일)에 이르기까지 국제신문이 오래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타 신문 1월 8일 자에 갑작스럽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이라는 기사가 게재되었다. 내용과 역할을 자세히 비교해 보니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굳이 유사성격의 2개 포럼을 지역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국제신문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복사하듯 타 언론사에서 추진하려는 것은 지역역량의 낭비이자 동종업계의 도리 차원에서도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사회정의를 위해 비판적 시각으로 사회를 지켜봐야 할 언론사가 이러는 것은 아쉽다.

요즈음 아동이 있는 가정은 좌불안석일 것이다. 보육교사 아동학대 기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 방송에서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다 보니 전국의 많은 보육기관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도 있어 보인다. 1월 22일 자 기사는 아동학대를 한 보육교사 실형선고가 한 건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읽기에 따라서는 마녀사냥처럼 이해되기도 한다. 아동학대가 침소봉대된다는 뜻은 아니다.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근본적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이런 기사들이 보육교사가 가족인 가정은 거꾸로 또 다른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1월 15일 자 데스크시각 '서병수의 승부수 서부산' 칼럼은 그 내용과 깊이가 섬찟하기도 하다. 서 시장의 학창시설부터 더듬어 원도심을 포함한 서부산권에 대한 가치를 서 시장 본인보다도 기자가 더 정확히 잘 지적해 내었다고 본다. 특히 '토건보다는 재생에 더 관심이 많고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부산의 재생, 재활, 재도약을 위한 도시의 틀을 새로 짜는 것'이라는 지적은 매우 유익한 가치정리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가슴에 와닿는 발언이었다.

18일 자와 21일 자 부산국회의원 공약이행 분석은 흥미롭다. 보통의 경우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관심 없는 정치 무관심의 시대이다 보니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기사제목에서도 적시하였지만 의원 간 공약 이행도 편차가 커서 내년 총선 재신임에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행률이 42% 정도라고 하니 나머지 58%가 남은 임기 동안 착공 내지 완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들의 사진을 그냥 나열할 것이 아니라 부산시 지도 위에 지역구별로 도면처리해서 기사화하였다면 입체적으로 더욱 돋보였을 것이다.

15일 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시민들 그게 뭐죠?' 기사도 눈길을 잡기에 충분했다. 필자 역시 부산권 뉴스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지만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는 생소하기 그지없다. 특히나 부산이 아시아 최초라는 현수막 문구까지 자세히 보고 나면 이러한 의문은 더 깊어진다. 그런데 사실 기사의 내용에도 아쉬움은 있다. 이왕 부산시의 예산 부족과 선정 결과의 불확실 등으로 인한 체계적인 홍보가 어려웠다면 기사를 작성할 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것이다.

요즈음 수도권 규제완화 기사들이 종종 눈에 들어온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연내에 규제완화를 확실히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였다. 이 같은 일련의 정부 움직임에 부산, 울산, 경남 경제단체협의회 등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얼마 전 기획재정부 등 6개 경제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4대 개혁의 가속화와 규제철폐로 투자여건을 확충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졌다고 한다. 이에 14일 자 사설을 통해 경제개혁 빌미로 '착한 규제' 해제 안 된다는 사설은 시의적절하고, 지역 여론을 잘 대변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말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경제개혁을 빌미로 밀어붙여 지방이 고사당하는 누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산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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