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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6·4선거 후보 선택 도움될 다양한 보도해줬으면 /황영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06 20:46:18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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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누가 눈물 흘리지 않았겠는가. 어느 누가 정부의 수습상황에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겠는가. 아직도 관련 기사를 보면 눈물이 흐르지만 이젠 필자부터 그쳐야겠다. 그리고 주변을 다시 한 번 냉철히 살펴봐야겠다. 2013년 4월에는 중국 쓰촨성의 지진, 미국 보스톤 마라톤대회 폭탄테러가 주요 이슈였다. 당시에도 재난에 대비하는 여러 가지 분석과 정책이 국제신문을 비롯한 세계의 언론에서 다루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난 작금에 더욱 참혹한 인재가 발생했다.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단 말인가. 국제신문도 이번 참사에 대응하여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기사를 생산해 내고 있다. '헌정진혼곡' '살아남은 자의 슬픔' '그럼에도 일상은 계속돼야 한다' 등을 통해 우리의 아픔을 달래고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겠다. 지면을 통해서도 대책들을 찾아낼 수 있다. 5월 1일 자 '수영장에서 석 달만 버텨보자'라는 스포츠에세이이다. '배워서 자기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스포츠로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은 곧 답이다. 더불어 '안전이 보장되는 해양관광 활성화방안 모색해야'한다는 기고문도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참에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신 분들께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부산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일정 시간 해양레포츠 교과과정을 이수케 하는 것이다.

부산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바다와 강을 꼽고 있지만 실제 그 활용도는 극히 제한적이다. 소수의 동호인들만이 관련 레포츠를 즐기고 있다. 부산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이면서도 실질적인 자기 생명 구하기에도 적합한 이러한 과정이 반영되기를 바란다. 만약 본 공약이 실천된다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해양레포츠에 대한 잠재적 수요창출자이자, 자기 생명을 어느 정도 스스로가 보호할 수 있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4월 28일 자 '뷰티풀 부산, 북항을 걷다' 행사는 그 의도와 내용이 좋았다. 요즈음 사회 분위기로는 다중집회 행사는 연기 내지 취소되는 것이 많다. 그럼에도 행사를 진행하면서 문화행사와 이벤트는 생략하였다. 묵념과 노란 리본 달기, 노란 풍선 날리기 등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 것은 높이 살 만하다. 이모저모를 다룬 기사에서 출사객들에 대한 묘사도 흥미로웠다. 이들에게는 도보로 횡단할 수 있을 기회가 자주 있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의미 있었을 것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된 화보면은 현장감을 보다 더 잘 전할 수 있는 사진으로 몇 장은 교체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6·4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본선 진출 후보들이 정당별로 확정되었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것이다. 사실 선거만큼 언론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드물다. 이전 부산시장 선거에서 공약의 실천 가능성과 타당성 등의 평가에서 일등한 후보가 낙선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 선거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치러 진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번만은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많은 시민들이 후보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의 검색자료를 발굴해 주길 바란다.

얼마 전 부산경찰청 앞에서 2대의 앙증맞은 오토바이 형태의 차(?)를 본 적이 있다. 본 적이 없던 터라 궁금하던 차에 4월 30일 자 기사를 통해 그 정체를 알게 되었다. 에코차 '쓰리 윙'이란다. 부산 사상구에 본사를 둔 기업에서 출시한 친환경, 삼륜 자동차라고 한다. 사실 기사내용을 보면 홍보성이 짙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기사라면 독자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지역기업을 위한 더 많은 기사가 생산되기를 바란다.

'도둑놈 제 발 저린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기사도 있었다. 같은 날 '좁은 해변 산책로에 자전거길 위험'이라는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을 주행하는 자전거에 관한 기사이다. 기사에서 지적하였듯이 동백섬의 자전거 진입금지와는 상황이 다른 해변산책로이다. 따라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자전거 이용문화로 해결되어야 할 것 같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해운대의 풍광을 즐기지 못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산책객을 놀라게 한다거나 위험하게 하는 자전거 이용자는 더욱 문제가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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