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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년의 도전이 희망이다 /김홍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0-13 19:39:51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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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싶어요'.

지난 8월 부산고용노동청이 개최한 '제1회 해운대 고용박람회'에서 어느 청년이 남긴 글이다. '아버지 대신 돈을 벌고 싶어요', '젊은이 살려 주세요'라는 글도 있었다.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는 청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 왔다.

청년층 취업난과 관련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져 전체실업률은 3.3%에 그치고 있으나, 청년실업률은 배가 넘는 7.0%에 이르고 청년 취업자 수는 6개월 연속 줄고 있다. 미국 일본의 경우에도 청년실업률이 일반실업률의 배 수준을 보이는 등 이는 세계적 문제이기도 하다.

청년 실업의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 청년층이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되는 것일까? 과연 청년층은 절실한 마음으로 취업 문을 두드리는 것일까? 최근 청년인턴제 등을 통해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다행스럽다. 그러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청년층을 중소기업이 전체적으로 흡수할 수는 없을 것이고, 중소기업에만 취업하라고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기업은 과연 청년층 실업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금융위기, 경제위기라는 이유로 적극적 채용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요즘 경제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어 기업도 '고용 없는 성장' 흐름에 맞서서 '고용 있는 성장'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

청년들이 아픔을 딛고 꿈(Dream)을 가지고, 도전(Challenge)하면 성취(Achievement)할 것이라고 믿는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부산고용센터는 '실업자의 희망이 되어 주세요' 라는 어느 청년의 부탁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청년층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오는 19일 벡스코에서 부산시와 공동으로 '꿈·도전·성취'를 주제로 직업박람회와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땀 흘리는 모든 청년에게 격려를 보내며, 청년층의 도전이 우리의 희망임을 확신한다.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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