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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 좋은 리더와 위대한 리더 /최봉수

진정성 있는 소통, 지속적인 자극… 꿈이 같도록 해야 진정한 리더다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9-14 20:41:43
  •  |  본지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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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는 의미 그대로 괜찮은 리더이다. 반면, 위대한 리더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성공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일궈내는 리더이다. 그래서 위대한 리더는 좋은 리더에 비할 바가 아니다.

좋은 리더와 위대한 리더를 구분 짓는 기준이 무엇일까?

첫째, 위대한 리더는 기본을 중시한다. '어쩌다 한번'이 아닌 '꾸준한' 리더이다.

'Good to Great'라는 책에 의하면 50년 전, 세계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 중,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세계 100대 기업에 속한 기업은 단 17개뿐이라고 한다. 이 17개 기업을 위대한 기업이라고 했다.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50년 이상 100대 기업에 들 수 있었을까? 책에서는 바로 업의 가치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장의 이익을 좇다 보면 기업이 일시적으로 성장할 수는 있지만, 지속 가능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50년, 100년이 지나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은 업의 가치와 본질을 되돌아보고 원칙을 지키며 한발 한발 걸어나간 기업들이다. 마찬가지이다. 좋은 리더가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기본을 지켜나가야 한다.

둘째, 위대한 리더는 식구들의 롤 모델이어야 한다. 단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닮고 싶은 존재'여야 한다.

닮고 싶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선장과 같은 존재여야 한다. 항해를 할 때, 선장의 역할은 딱 한 가지이다. 바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좋은 리더는 혼자만의 능력으로 조직을 이끌지만, 위대한 리더는 식구들과 함께 조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것도 올바르고 떳떳한 가치를 통해서 말이다.

또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나는 종종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리더가 바뀌고 난 후, 좋은 성과를 거두는 직원들을 본다. 그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력을 새로 바뀐 신임 리더가 이끌어 낸 것이다. 사람마다 모든 능력이 다 뛰어날 수는 없다. 좋은 리더는 이미 드러나 있는 능력을 이끌어 내어 실력을 발휘하게 해주지만, 우리가 꿈꾸는 위대한 리더는 식구들의 보이지 않는 잠재력까지 끌어모아 조직의 힘으로 바꾼다.

지속적인 자극제여야 한다. 위대한 리더는 오늘 같은 내일을 바라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변화를 촉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을 할 때에도 더 좋은 방법,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여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조직은 식구들의 성과를 조직에 대한 자부심으로 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셋째, 위대한 리더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은 시대의 화두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통의 중요성을 주장하지만, 소통의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의 양이 아니라 질이고, 그 핵심은 진정성의 공감에 있다. 진정성은 '진실'과 '정성'의 합성어이다. 진실이 없고 정성만 있다면, 맹목적인 신뢰를 강요하는 것과 똑같다. 반대로 진실만 있고 정성이 없다면, 신뢰를 얻지 못해 어떠한 일도 해낼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리더는 개인과 조직의 비전을 정렬화한다. 개인의 비전이 조직의 비전 속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믿을 때, 조직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리더와는 달리 위대한 리더는 조직의 비전을 설계할 때 제일 먼저 조직원의 비전과 어떻게 정렬화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같은 꿈을 함께 꾼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설레는 일이다. 꿈이 이루어지면 그 꿈이 더욱 커지고, 그 꿈이 또 이루어질 때 그 흥분과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도 마음 졸이고 그 꿈을 응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좋은 리더인가? 위대한 리더인가? 아니면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가고 있는가? 위대한 리더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볼 기준들이라고 생각한다.

웅진싱크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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