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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교육감 선거 관련보도 더 비중을 /안병화

상반기 최대 이슈 6·2 선거기획 풍성

작지만 기본되는 오탈자 없도록 해야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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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0-03-16 20:20:07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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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그간 많이 지적됐듯이 대선이나 총선보다 우리에게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거다. 그런데도 유권자의 관심은 이상할 정도로 낮아 지난 지방선거는 겨우 전국 평균 51.6%(부산은 더 낮아 48.5%)의 투표율을 기록했을 뿐이다.

국제신문은 신년호부터 6·2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택 2010 누가 뛰나'시리즈에서 시작하여 1주기를 맞게 되는 노무현 변수 등 지방선거 6대 변수를 짚어 왔다. 또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 시작한 2월 들어서는 시민의식 조사(2월 2일자), 이달에는 '위기의 지방, 리더십을 묻는다'시리즈(3월 3일자)를 기획하여 상반기 최대 이슈인 지방선거에 착실히 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자에는 시민단체들이 가상의 시장 후보 '무걱정' 씨를 내세워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바람직한 공약을 제시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또 3월 2일자에 학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으로 후보들의 공약을 해부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직 기간이 77일이나 남아있다고 해도 이런 빈틈 없는 준비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가 정식 등록하기까지 후보들의 모든 정보를 최대한 상세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위법 탈법 감시와 함께 기권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켜 훌륭한 선택을 위한 관심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덧붙여 단체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덜 되고 있는 교육감과 교육의원에 대해서도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부인도 모르는 교육감 직선(2월 4일자)이란 기사로 이미 짐작되었지만 2월 여론조사 때 교육감 선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1.5%에 불과, 시장(68.9%)의 6분의 1에 그쳤다는 것은 심각하다. 지역 리더의 중요성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3월 4일자) 자녀들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의 교육 대통령'이 교육감이다. 잘못 뽑으면 끊임없이 분란이 일어나는 것은 서울의 복마전 교육청을 봐서도 잘 알 수 있다.

최근 지역의 허원제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지역신문 구독비 지원(3월 2일자)이나 민주 전병헌 의원이 낸 통폐합 언론사 배상 특별법(2월 26일자), 유인촌 장관이 국회서 답변한 하얄리아 공원에 예술의 전당 검토(2월 18일자) 등은 크게 취급하진 않았어도 확 띄는 기사였다.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를 기르고 다양한 의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의 구독비 지원은 약화돼 가는 지역지에 전환점이 될 수 있고, 강제 통폐합이란 유례 없는 공권력 폭거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국제신문으로선 배상이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안이다. 모두 각각 다음 날 사설을 통해 뒷받침은 했어도 1, 2차례 거론되다 흐지부지된 전철을 밟지 않게 의원에 초점을 맞추든, 관련 시리즈를 내든 언론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 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사소하지만 결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것이 정확한 표기문제다. 신문은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보도해야 하기 때문에 오보가 더러 나올 수 있지만 오보는 크게 두려워하면서도 오탈자는 예사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바쁜 취재 원고 작성 때 필연적으로 따르는 오자가 전체 기사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크게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쌓이면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신뢰성까지 저하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에 보도된 단어 중에 자주 쓰인 부적절한 것을 몇 개 적시해 보자.
먼저 환자를 후송한다라고 할 때 후송은 아직 전방의 환자를 옮기는 뜻이 더 많아 이송(移送)으로, 굴삭기는 일본식 표현이므로 굴착기(掘鑿機)로 하는 것이 좋겠다. 일사분란으로 가끔 나오는데 一絲不亂에서 온 성어 일사불란이 맞다. 장본인, 삼인방, 혈안 등은 좋은 일에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등극(登極)은 용처가 제한돼 있다. 또 일본서 자주 사용하는 진검(眞劍)은 아직 사전에 오르지 않은 말이다. 뜻이 통하더라도 오류는 면책되지 않고 기록은 남는다. 언론인


※사외 필자의 견해는 본지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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