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전국 민간 오페라단 집결
- 향후 운영 기조 분수령될 듯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1년여 앞두고 부산시와 전국 민간 오페라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오페라단연합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교육실(중구 대청동)에서 ‘제5회 부산오페라포럼’을 개최한다. 2022년 시작해 매년 여는 포럼은 민간 오페라단이 모여 국내 오페라 생태계 구축과 저변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내년 9월 개관하는 오페라하우스의 운영 방향과 향후 지역 예술인과의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행사에는 부산시 조유장 문화국장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김수정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 민간 오페라단 관계자가 참여한다.
최근 지역 예술계 쟁점으로 떠오른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도 주요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개관 공연으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오페라 ‘오텔로’를 무대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연 예산 규모가 100억 원을 넘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예술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국제신문 지난 5월 5일 자 1면 등 보도).
이에 시는 지난달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관 공연과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라 스칼라의 개관 공연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포럼에서 나온 오페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제언이 시의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 방향 정립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수 당선인은 라 스칼라 공연과 관련해 이해 관계자와 시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숙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