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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니에 1조8000억 투자 완성차 공장 세운다

정의선-조코위 대통령 협약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9-11-26 19:39:4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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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착공 2021년 말 생산 예정
- 아세안 공략 위한 ‘전초기지’

현대자동차가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에 최초로 완성차 공장을 건립한다.
   
26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에 앞서 조코 위도도(오른쪽)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코나 일렉트릭에 기념 서명한 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26일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대차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도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공단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약 77만6000㎡. 이 공단에는 일본 자동차 회사 스즈키와 미쓰비시가 진출해 있는 상태다.

   
총 투자비는 15억5000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1조8230억 원 상당이다. 이는 2030년까지 제품 개발과 공장 운영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착공식 후 2021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간 15만 대 규모의 차량을 생산한다. 생산량을 25만 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생산 차종은 신규 개발하는 ‘B-SUV(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와 ‘B-MPV(소형 다목적차량)’ 등이다. 완성차 생산과 별도로 5만9000대의 반제품 조립(CKD) 수출도 계획 중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아세안 각국이 자국의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쳐 놓은 고율의 관세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피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이 된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만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 모든 지원을 다 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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