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외교안보라인 쇄신 어떻게…고민 깊은 문 대통령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 후임 이인영·임종석·서호 거론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6-21 20:10:0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세로 교체’ 등 北 오판 우려
- 서둘지 않고 대북기조 유지 관측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그간 끊임없이 제기돼온 외교안보라인 교체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김 전 장관의 사표를 우선 수리하는 것으로 ‘원포인트 인사’만 단행한 것은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대한 고심이 그만큼 깊다는 것을 방증한다.

여기에는 통일부 장관 사퇴에 이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물론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의 교체론까지 들썩이면서 외교안보라인 집단공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칫 북한의 대남공세에 우리 정부가 반응해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신속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또 외교안보라인을 지금 당장 교체해도 남북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자체가 향후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를 할 것인지, 과감하게 정면돌파를 할 것인지를 고심한 뒤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무게가 실린다. 이 경우, 정부 출범 직후 대북업무를 이끌어 온 서훈 국정원장이 차기 국가안보실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 경우 국정원장 후임자를 추가로 물색해야 한다.

공석이 된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장관이 외교안보의 벽에 부딪혀 통일부 장관 재임시절 정책에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 출신 장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인 이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 4년 모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을 했고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 관계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깊이 관여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임 전 비서실장은 입각에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서호 통일부 차관의 내부 승진도 가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외교안보특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새 통일부 장관 후보와 관련, “언론에서 거론되는 여러 사람이 있는데, 북한의 노골적 도발에 더욱 유화적인 자세로 타협하겠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나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마평에 오른 임 전 실장과 이 의원 등 대북 대화론자를 장관으로 기용해선 안 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또 특위는 ▷한미연합훈련 재개 ▷한국형 미사일 방어망 등 구축 ▷전작권 전환 시점 재검토 등을 선결 과제로 제시하며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촉구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트럭부터 경차까지…‘차박(차+숙박)’ 열풍에 캠핑카 쏟아진다
  2. 2 황금알이라던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상가…카페만 북적, 곳곳 '임대·매매'나붙어
  3. 3오페라하우스 재원 ‘숨통’…부산항만공사(BPA) 지원 방안 찾았다
  4. 4항공업계 재편 ‘난기류’…제2 한진해운 사태 우려
  5. 5사주 바뀌자 2년 비정규직 될 판…YK스틸 노동자의 눈물
  6. 6공기전파 우려에…WHO 방역수칙 강화 검토
  7. 7낙동강서 또다른 유해물질 장기간 검출…식수 불안 가중
  8. 8경찰, 또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사퇴시기 조율 의혹’ 겨냥
  9. 9“북항 경관관리 건축 높이 제한을”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7월 8일(음력 5월 18일)
  1. 1북한 “남쪽 동네 헷뜬 소리 …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 없어”
  2. 2문 대통령, 공수처 속도전…내부고발자 보호 법적근거 마련
  3. 3노영민 똘똘한 한 채 논란…이낙연 “합당한 처신 기대”
  4. 4민주당 “투기 근절에 모든 정책 수단 동원” 통합당 “김현미, 자신 없으면 빨리 나오라”
  5. 5북한 재차 “미국과 마주 안 앉아”…비건 방한에 ‘찬물’
  6. 6“국난극복 앞장” 이낙연 출사표…“광주정신 계승” 김부겸 견제구
  7. 7국토위 PK 여당 0명 야당 4명…관문공항 제대로 챙길까
  8. 8주호영 “수사지휘권 발동 청와대가 배후”
  9. 9예결위 부산의원 3명…내년 국비 기대반 우려반
  10. 10해양진흥공사 사태 수습나선 부산 통합당
  1. 1 서브원
  2. 2허브동산, 부전역 내 미세먼지 줄이는 벽면녹화 설치
  3. 35월에만 줄어든 세수 12조 원
  4. 4주가지수- 2020년 7월 7일
  5. 5트럭부터 경차까지…‘차박(차+숙박)’ 열풍에 캠핑카 쏟아진다
  6. 6화물차 캠핑카로 개조해도 화물 운송기능 그대로 유지
  7. 7세화자동차, 벤츠 밴 사업부와 차체 개조 계약
  8. 8정부, 증권거래세 유지 재차 밝혀
  9. 9WTO 사무총장 선거, 유명희 등 5명 출사표…일본 “우리도 관여할 것”
  10. 10금융·증시 동향
  1. 1부산 다대포 골목서 교통사고 … 피해자 사망
  2. 2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44명…해외유입 24명
  3. 3‘공적 마스크’ 제도 12일부터 시장공급체계로 전환
  4. 4이웃 사는 홀몸노인 살해한 40대 남성 구속
  5. 5오거돈 수사 경찰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실 압수수색..."피의자 확대 수순?"
  6. 6해군 준사관후보생 3명(원사) 교육훈련 중 음주, 강제퇴소 조치
  7. 7부산대 제21대 총장 차정인 박사 취임식 개최
  8. 8수영강변지하차도 4중 추돌 사고, 2명 부상
  9. 9부산진구 홈플러스 가야점 앞 도로에서 싱크홀 발생
  10. 10오거돈 수사 부산경찰청 부산시청 압수수색..."올해 성추행 건은 얼추 마무리"
  1. 1토트넘 VS 에버튼 선발 라인업 공개...‘손흥민 출격’
  2. 2“첫 대회부터 메이저급…부산오픈 지역 자긍심 높일 것”
  3. 3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0일 개막…최혜진, 고향서 시즌 첫 승 올릴까
  4. 4고교 선후배 류현진-최지만 25일 개막전 맞대결
  5. 5손흥민 4경기째 득점포 침묵…토트넘은 1-0 신승
  6. 6리버풀, 아스톤 빌라에 2-0 승…'마스·존스 골'
  7. 7황희찬 고별전…다음 무대는 빅리그
  8. 8“이강인, 재계약 거절…발렌시아에 이적 요청”
  9. 9벌써 더위 먹었나…롯데, 집중력 실종에 ‘실책주의보’
  10. 10부산에서 열린 아마추어 킥복싱대회 BLITZ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