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초대 중수청장 후보 청문회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10-14 19:21: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행안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검찰 조직 여러 폐해 드러났다”
- 수사관 ‘책임수사제’ 시행 강조
- 정치적 중립 우려엔 “제어 가능”
- 與 “불의 눈감아 ”vs“과거일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14일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을 ‘정치검사 1호’로 꼽았고,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 역시 정치검사로 봤다.

대통령 지명 37일 만인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검찰조직을 개혁 대상으로 보냐”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질의에 “여러 폐해가 드러났고,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정치검사들로 인해 개혁 대상이 된 점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치검사 1호를 꼽아달라”는 질의가 이어지자 “윤석열 전 총장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친 데는 첫 번째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의원도 들어가느냐”고 재차 질의하자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 우려에 대해선 “지금 법률상으로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서도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부 지침과 규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수사관이 사건 송치 이후 기소와 재판 결과까지 책임지는 ‘책임수사제’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소청의 보완수사 요구를 중수청이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면 중수청장이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검증을 두고 두 쪽으로 갈라졌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진웅 전 부장검사의 독직폭행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기소 반대 자료를 내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비겁하고 불의에 눈 감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광철은 기소하는데 이광철보다 더한 죄를 저지른 윤대진은 가만두는 게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몰아세웠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도 “많은 국민이 김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다”며 “중수청장 후보자도 검찰 흑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직격했다.

반면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후보자 과거에 대한 비판 중 타당한 것도 있고, 후보자가 잘못한 것도 일부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잣대로 과거의 일을 지나칠 정도로 엄격하게 평가하면 안 된다”고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도 김 후보자가 검사 시절 윤 전 대통령의 장모 사건 수사로 좌천된 점을 지목하며 “이 정도면 반윤 아니냐”고 두둔했고, 박정현 의원도 “왜 친윤 딱지가 붙었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들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