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경찰청, 이송 규모 파악 못 해…중수청은 수사인력 부족 문제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6-10-01 19:21:5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0월2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등검찰청에 검찰 간판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민철 기자
78년 만에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하는 가운데, 검찰이 수사하고 있던 부산지역 주요 사건의 향방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은 경찰청, 중수청 개청준비단 등과 함께 직접 수사 개시 사건의 이관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하면서 원칙적으로 검사의 수사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검찰청이 폐지되면서 검찰이 수사하던 지역 주요 사건을 두고 그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은 대표적으로 기장군 반얀트리 화재 사고가 검찰 수사 중이다. 지난해 2월 반얀트리 화재로 6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기장군과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공무원들이 건축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해 5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부정대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김성수 해운대구청장과 그의 배우자 사건 역시 검찰 수사 단계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과 조병길 전 사상구청장 사건도 마찬가지다.

대검은 공소청이 출범하는 2일까지 가능한 사건은 신속 종결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다만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유예기간이 주어져 법 시행일부터 90일까지 검찰이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경찰이나 중수청 등 수사기관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장 대규모 사건 이관에 현장 혼선이 빚어져 수사에도 악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경찰청은 아직 이송 대상 사건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미제 사건은 지난 8월 말 기준 16만4822건에 달한다. 중수청 개청을 통해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지만, 특례 임용에서 지원자가 정원의 68%에 그쳐 인력 부족 문제도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사건은 수사 중이며 검찰청 폐지 전까지 기소할지 유예할지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