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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가운데)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8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7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기획예산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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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1~7월에도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5년 만에 가장 작은 64조 원대로 집계됐다.
반도체 호황과 올 상반기 증시 활황 등으로 증권거래세·부가가치세·소득세 등 국세수입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예산처(기획처)는 11일 발표한 ‘재정동향 9월호’에서 올해 1~7월 정부의 누계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조1000억 원 증가한 45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수입 중 국세수입은 274조 원으로 지난해 1~7월보다 41조4000억 원(17.8%) 늘었다.
정부가 목표로 정한 올해 연간 국세수입 전망치(415조4000억 원) 대비 7월 진도율은 66.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62.2%)은 물론 최근 5년간 7월 평균(63.5%)보다 높은 수치다.
세목별로 보면 지난 1~7월 소득세는 89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1~7월보다 12조2000억 원(15.8%)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고, 양도소득세 역시 부동산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법인세는 51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4000억 원(9.3%)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부가가치세(69조4000억 원)와 증권거래세(8조2000억 원)도 지난해 1~7월보다 각각 8조1000억 원(13.1%)과 6조4000억 원(348.5%) 급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총지출은 476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7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0조1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22조 원 축소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8000억 원 적자로 나왔다.
이는 동기 기준으로 2021년(59조6000억 원 적자) 이후 최저치다.
지난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잔액 기준)는 1354조2000억 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 15조7000억 원 증가했다.
2025년 말(1268조1000억 원·결산 기준)과 비교하면 86조1000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