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 불확실성 속 투자사업 박차
글로벌 물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 세계 항만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의 경영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BPA는 2025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4049억 원, 영업이익 1417억 원, 당기순이익 43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억 원(6.68%), 영업이익은 133억 원(10.33%)이 각각 증가했으며, 총자산도 4097억 원(5.09%)이 늘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로써 BPA는 2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게 됐다.
BPA의 실적 개선은 부산항 신항 7부두 운영에 따른 항만시설 임대료 증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자금조달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사적인 경상경비 절감 노력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BPA는 재무 건전성 관리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의 점진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BPA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북항재개발, 진해신항 및 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확보된 재무여력을 바탕으로 부산항의 AI 대전환과 친환경 항만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