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과학인재들 노벨상 받을 때까지 최선 다해 지원”

이인환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장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3-02 19:27:3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후원회 창립 10주년 맞아 역할 강화
- 장·노년층 대상 AI교육도 진행 예정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에서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후원회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국립부산과학관 6대 후원회장으로 취임한 이인환 GB라이트 회장이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올해 초 국립부산과학관 6대 후원회장으로 취임한 이인환(65) GB라이트 회장은 지난달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원회 존재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개관했으며 이듬해인 2016년 1월 후원회가 출범했다.

그는 “국립과학관이다 보니 정부 예산 지원을 받는데 후원회가 꼭 필요하느냐는 인식이 고착돼 있다”며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제약이 있다. 후원회는 이를 넘어 과학관의 소프트웨어를 풍요롭게 하는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과학 수학 등에 탁월한 인재들 대부분이 의사가 되기 위해 의과대학 진학에 목을 매는 상황에 대한 문제도 짚었다. 이 회장은 “이공계열 우수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과학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과학에 세분화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결국 지역 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의 역할이 크다는 목소리다.

부산 기업인들이 맡아온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의 역대 회장과 부회장 이사 등은 동남권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위한 과학교육·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춰 활동 중이다. 올해는 후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나눔교육’과 ‘후원회 구성 다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유·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과학교육을 ‘시니어’ 계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스마트 시니어스쿨 과학나눔캠프’를 통해 AI 전환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1박2일 과학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2022년 전국 국립과학관 최초로 어린이 후원자 모집을 시작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올해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국립부산과학관의 후원회원(단체·기업·일반)은 190여 명이다. 이와 별개로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기부한 적 있는 어린이 및 가족 후원자는 470여 명에 달한다. 어린이 후원자는 연 1만 원, 가족 후원자는 연 10만 원의 일시금 형태로 후원한다. 이 회장은 “기업으로부터 1000만 원을 후원받는 것보다 어린이가 기부하는 1만 원의 의미가 더 크고 소중하다”며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기부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하나의 교육이 된다”고 역설했다.

국립부산과학관 방문객의 기부 참여와 후원회 가입을 일상화하기 위한 키오스크 설치 등도 추진한다. 그는 “과학관 1층 명예의 전당을 보면 아이 이름으로 기부한 헌정 명단이 있다”며 “올해는 탄자니아 취약계층 등과의 결연을 통해 후원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경울 지역 청소년 과학동아리 지원,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학생과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학문화 활동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가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 사례가 되는 만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8. 8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9. 9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0. 10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