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문화공간은 연말께 준공
9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금단의 땅’ 범어사 정수장이 시민에게 개방됐다. 부산 금정구는 ‘범어숲’으로 정수장 일대 숲을 재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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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정책공모 사업으로 금정구가 조성한 범어숲 일대.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7일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정수장 일대의 숲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범어숲 시설과 공간을 개방한 것으로, 금정구가 정수장 주변 숲에 휴양공간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 숲속 평상과 미끄럼틀 등 놀이마당, 황톳길과 명상덱 등이 만들어졌다. 개방 면적은 9200㎡에 이른다.
정수장 시설 일대인 이곳은 90년이 넘게 시민의 출입이 제한됐다. 그러다 2022년 시의 15분도시 정책공모로 금정구가 ‘범어사 정수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대가 새 단장에 들어갔다. 2024년 착공한 구는 시민 요청에 따라 전체 사업 중 먼저 공사가 끝난 범어숲 일대를 이날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 전 일대에는 철조망 등이 설치돼 있었다.
나머지 사업으로 복합문화공간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기존 정수장 창고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산림교육에 특화한 ‘들락날락’ 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부산시 임경모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시민 소통과 교류 공간이자 다양한 콘텐츠를 품은 범어숲이 15분도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