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축 운행하면 시민 불편 불가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1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영남권에서는 조합원 15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8일 철도노조는 2025년 임금교섭 핵심요구안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핵심요구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이다.
철도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지난해 12월 총파업 이후 1년 만이다. 당시에도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와 고속철도 통합,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성과급 정상화의 경우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일 때 직접 철도노조 사무실을 찾아 지급 기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사안이지만 현재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대책 수립, 고속철도(KTX·SRT) 통합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노조는 지난 청도 무궁화호 참사 이후 구성된 노사정 안전TF 에서의 논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주야간 차단시간 축소와 현장인력 감축 계획을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고속철도 통합과 관련해서도 노조는 국토부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8일 국토부는 내년 말까지 기관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를 위한 ▷통합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노사정협의체 구성·운영 ▷국토부 내 고속철도 통합추진단 설치도 약속했다.
그럼에도 철도노조는 오는 10일 열리는 기재부의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성과급 정상화 관련 안건이 올라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다음 날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조합원 2만3000여 명 중 1만 명이 동참하는 가운데 영남권에서는 조합원 3700명의 약 40%(1500명)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시 수송률은 평시의 60% 수준으로 예상된다.